금왕 생활체육공원과 물놀이장
지금은 아주 익숙하게 보이는 가로수는 마치 산소와 같이 옆에 있어도 잘 알지 못한다. 우리는 살면서 자연스럽게 도로를 만들고 도로를 통해 이동을 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로수는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1405년(태종 5)에는 서울의 가로변에 모두 나무를 심도록 했으며 이정표를 나타내는 나무를 심기도 했는데 그것을 후수(堠樹)의 기능으로 1441년(세종 23)에는 새로 만든 자[尺]로써 각 역로(驛路)의 거리를 측정하고 30리마다 표를 세우거나 토석을 모아 후를 만들고 나무를 심어 거리를 식별하도록 했다.
사금을 캐던 금왕에는 금왕 생활체육공원과 여름에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뿐만이 아니라 가로변으로 가로수가 심어져서 조성된 명품 가로숲길이라고 부르고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이 미국만큼 넓은 곳은 아니지만 지역마다 기후에 맞는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관리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가로수는 녹색의 여유를 주어 마음을 즐겁게 하고, 더운 여름에는 그늘을 주어 시원하게 하며, 자동차 내왕이 많은 도로에서는 소음을 줄이고 대기오염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지금 금왕 생활체육공원은 보수공사 중으로 올해 여름에는 다시 군민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군 단위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쉽지 않지만 몇 년 전부터 지역마다 가족단위의 사람들을 위해 물놀이장이 조성되면서 여가생활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7년에 개장한 금왕 생활체육공원의 물놀이장 글을 쓴 것이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금왕 생활체육공원 내 2천800㎡ 규모의 분수대를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물놀이장 시설로 꾸며 개장했었다. 30cm의 수심으로 영유아들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큰 인기를 끌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곳 가로숲길은 최근에 정비되었는지 보도블록 등이 새롭게 깔려 있었다.
문득 음성의 명품 가로숲길을 보니 조경기사 2차 실기가 생각난다. 수목의 선정 시 교목과 과목으로 크게 나뉘는데 교목은 대교 목, 중교목, 소교목, 차폐식재, 관목으로는 대관목, 중관목, 소관목, 차폐식재로 구분되는데 수목의 규격은 수관폭, 지하고, 수관교 등으로 표현된다. 가로숲길을 걸으면서 간격과 어떤 목적으로 심어졌는지에 대해 잠시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