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가장 멋진 여행은 없다.
경험해보니 여행에서 가장 좋은 시간은 여행을 기다리는 것과 도착했을 때다. 그렇지만 세상 가장 멋진 여행이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새로운 시도와 앞으로 남겨진 여행 중에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떠나는 것이다. 커가면서 바다는 가본 적이 없지만 경제적인 여력이 생기고 나서 바다는 참 많이 찾아가는 곳이다. 보편적으로 생각할 때 바다는 무언가의 기대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은 가끔 가서 건어물을 사 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다시 무창포의 여름을 느끼기 위해 찾아와 보았지만 싸한 바다 냄새가 코끝을 스치며 무지하게 덥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에는 서해 쪽이 덥다고 하더니 정말 더웠다.
무창포가 자리한 서해 지역은 강한 조류에 의하여 분급이 잘된 사질 저층(砂質底層)을 형성하고 있다. 모래를 손으로 잡아보면 손가락 사이로 흐르듯이 빠져나간다. 참 부드러운 모래로 시간이 흐르면서 세사로 채워진 곳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20여 일 늦은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59일간 운영하는데 무창포 해수욕장은 예년과 같은 7월 11일부터 8월 16일까지 37일간 개장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욕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라고 한다.
갈매기는 바다의 상징이기도 하며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새다. 보령시의 시조는 바로 갈매기다.
코로나 19가 무창포해수욕장에 묶여 있는 배들처럼 사람의 행동에 제약을 걸고 있지만 관계 안에서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가를 지속적으로 묻는 느낌이다.
해외로 나갈 수가 없으니 아마도 무창포해수욕장과 같은 여행지는 방문자가 늘 것이라고 생각된다. 넓은 바다에 사람이 채워질 예정이다. 이제 바다에서 안전요원뿐만이 아니라 코로나 19 대응요원도 배치가 된다. 대응반은 기존 해수욕장 근무 인원 외에도 1일 13명을 편성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 관광객 개인위생 수칙 안내를 할 예정이다.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주요 진입로 3곳, 무창포해수욕장은 주요 진입로 1곳에 차량 계수기를 설치하여 코로나 19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문차량 확인으로 방문자를 신속하게 추적 ․ 관리하는 등 역학조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좀 이른 때에 찾아가 본 무창포해수욕장은 올해 여름의 여행 기다림을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