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성 공원의 야경

역시 운동은 밤이 제격이지.

구미를 대표하는 명산은 금오산이지만 구미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일상의 산림욕을 즐기는 산은 천생산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 설악산, 덕유산, 계룡산, 월악산, 한라산 등 전국에 웅장하면서도 때론 화려하고 산세가 멋진 산들도 있지만 특이하게 천생산은 암벽이 마치 사람이 인공적으로 쌓아놓은 것처럼 보여서 천생산성이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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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산성의 주변에는 생태공원이 포진해 있다. 학서지 생태공원부터 마제지 생태공원, 검성지 생태공원도 있는데 구미시의 대표 도심공원으로는 지산샛강생태공원과 들성생태공원이다. 도시 규모에 비해서 생태공원이 참 많은 곳이 구미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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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연꽃이 수줍게 꽃잎을 접고 있기에 만개한 연꽃을 볼 수는 없지만 도심형 공원이라서 조명시설이 잘된 들성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들성 생태공원 수변 데크를 따라 전체적으로 연꽃이 만개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감수성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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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외에서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마스크를 쓰고 나와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관찰데크와 화합의 광장, 연꽃단지 등 문성지의 둘레를 잇는 둘레길을 바쁘게 걷는 사람들은 모두 일상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생태공원으로 발길을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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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시설마다 사람이 모두 있을 정도로 야한 밤에 운동하는 구미시민들이 참 많았다. 들성 공원의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지만 이면도로 등에 주차공간은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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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열심히 주변의 둘레길을 걸어서 돌아본다. 생태공원의 생태를 의미하는 생태학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로 "사는 곳", "집안 살림"을 뜻하는 oikos와 "학문"을 의미하는 logos의 합성어이다. 즉 사는 곳을 관리하고 공존하는 것을 관리하기에 사람도 살기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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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몇 번 돌아보는지 몰라도 아까 지나쳤던 분들도 다시 마주치기도 한다. 생태라는 낱말을 우리는 자연계의 질서와 조직에 관한 전체 지식으로 이해해야 한다. 즉 동물과 생물적인 그리고 비생물적인 외부세계와의 전반적인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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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들성 생태공원은 낮에 한 번 와보고 저녁에 두 번째 방문해보았다. 2011년에 조성이 완료된 수변데크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였으며 섬에 있는 해송 2그루를 이용하여 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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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성 생태공원은 부지면적 254,000㎡에 인공섬, 정자, 산책로, 수변데크, 광장 무대, 주차장, 경관조명, 조경 등의 시설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금오산 올레길보다 못지않은 수변공원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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