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지

습지, 산과 하나가 되는 생태공원

구미를 대표하는 명산은 금오산이지만 구미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일상의 산림욕을 즐기는 산은 천생산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설악산, 덕유산, 계룡산, 월악산, 한라산 등 전국에 웅장하면서도 때론 화려하고 산세가 멋진 산들도 있지만 특이하게 천생산은 암벽이 마치 사람이 인공적으로 쌓아놓은 것처럼 보여서 천생산성이라고 부르고 있다. 넓게 퍼져 있는 이 산은 구미정보고등학교, 검성지 생태공원을 휘감으며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천생산성 산림욕장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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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산의 하나의 저수지인 마제지에는 게이트볼장을 비롯하여 산림욕장, 다목적 운동장, 체력단련 시설, 피크닉장, 생태연못 등과 함께 수변데크로드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갈 때 멀리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진입로까지가 상당히 좁은 편이어서 폭이 넓은 차는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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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산 마제지 생태공원을 걸어서 돌아보려면 입구에 자리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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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잘한 것도 없는데 화사한 풍광이나 일상을 즐기는 것이 쉽지 않다. 매일매일 스마트폰과 뉴스에서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루도 그냥 지나가지 않는 것이 요즘의 일상이다. 아무 일 없이 지나가던 작년이 얼마나 좋은 시간이었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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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내년의 봄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올해가 지나고 오는 봄은 다시 일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렘과 새로운 두근거림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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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힘들었던 시기는 늘 하나만 기억하면 버틸 수가 있다. 끝나지 않은 힘든 시기는 없었고 그 뒤에는 늘 봄이 있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마제지의 옆으로 데크길이 있고 그 위로 더 걸어서 올라가면 생태연못이 나온다. 한 바퀴 돌아보는 거리는 1km가 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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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생태길도 향후 바이러스 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야 될 듯하다. 생태탐방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와 팍팍한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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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아름다운 산인 천생산과 습지가 하나가 되는 공원길을 돌아보고 아래로 내려왔다. 마제지 생태공원은 평탄하고 조림지와 자연림이 어우러진 다양한 식생의 숲길을 남녀노소 전부 이용하면서 면역력 향상과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 숲길이 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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