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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04. 2020

지름길

탑정호 출렁다리

항상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있다. 풍요로운 인생에 지름길은 없다는 점이다. 노력에 의해 속도를 빠르게 해서 나중에 보면 빨라진 것 같지만 그건 앞에 했던 노력의 결과이다. 지역마다 만들어지는 출렁다리는 그 지역의 명소이기도 하지만 반대편과 반대편을 빠르게 이어주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가슴 철렁한 스릴감과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도 재미있다. 

탑정호는 생각날 때마다 가보는 논산의 한 여행지인데 작년부터 조성된 출렁다리의 공사 진척상황을 보기 위해 찾아가 보았다. 출렁다리의 설계로 사용되는 방법은 가장 오래된 시공 형태이면서 지금도 유효한 다리 설계 방법이다. 현수교에 대한 방적 케이블 기술은 뢰블링과 동시대인인 프랑스의 토목기술자 루이 비카에 의해 발명되었다. 

탑정호는 매년, 계절마다 바뀌고 있는 논산의 대표 여행지다. 2021년이 되면 명실공히 논산의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하여 선샤인 랜드와 더불어 코스로 들러봐도 좋을 듯하다. 

대부분의 강철 케이블의 설계와 더불어 기반공사까지 대부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다리를 강철 케이블로 매달아 드는 방법으로, 오늘날 세계에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다리는 대부분 이러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교각 P2 감재동바리 공사와 교대 A2가물막이 공사 등 꼭 필요한 5가지 공사도 반영되었다. 

다시 탑정호의 갑문이 있는 곳 앞으로 돌아와 보았다. 이곳도 탑정호 수변생태공간 명소화 사업 디자인 기자재 설치공사가 진행 중에 있었는데 8월에 준공이 될 예정이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600m 길이로 부정면 신풍리에서 양촌면 반곡리까지 탑정호 순환 둘레길을 잇는데  타 지역 출렁다리와 차별화를 위해 한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출렁다리 공사는 마무리를 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초 지난 4월 15일 준공 예정이었으나 6개월이 늦어진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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