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Jul 12. 2020

오감만족 (五感滿足)

인터렉티브 여행이 필요한 시대

요즘에는 비대면으로 여행 경험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란 고민을 해본다. 좋은 경험을 한 소비자들은 자신이 체험한 것을 다양한 SNS 채널 등을 통해 바이럴 하여 마케팅 그 이상의 엄청난 파급효과를 만들어 내는데 직접 가서 보지 않고도 가능하지 않을까. 오감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있는데 그중에서 시각과 청각은 간접체험이 가능할 것이다. 

사람들의 이동이 줄긴 했지만 지역마다 관광지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사는 계속 진행 중에 있었다. 인터랙티브 관광은 피부에 와 닿는 체험을 하기에, 진정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재미나 감동이 있는 인터렉티브 관광은 그 장소에 참여하고 몰입하게 된다. 

어떤 지역을 상상할 때 맛과 그 지역만의 풍광을 기억하게 만들어준다면 그것만으로 1단계가 완성이 될 수가 있다. 현명한 격리생활 중에 어떤 곳을 갈지에 대해 찾아보는 것도 좋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해보기 위해 최근에 구입한 골프게임이다. 요즘 같은 분위기에 스크린 골프장을 가는 것도 약간 꺼려지기는데 찾게 된 게임이다. 골을 타격하는 느낌을 제외하고 꽤나 재미가 있다. 여행을 이런 것에 접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골프는 진행방향 비거리, 정확도 등으로 표현하면 되는데 여행의 경험치는 어떤 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오천항에는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는 충청수영 오감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오감센터에서는 이 부근의 다양한 행사를 더불어 간단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VR기기 등을 통해 체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코로나 19는 또 다른 방식의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하고 있다. 

충청수영 오감센터의 바로 앞에는 오천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익숙한 글귀가 눈에 뜨인다. 오천 공립 작은 도서관은 월요일과 일요일에 휴무다. 

오천 작은 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단체가 공동으로 전개한 작은 도서관 후원 캠페인의 결실로 KB국민은행이 지원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오천면 소재에 '고맙습니다 오천 작은 도서관'을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이 2013년이다. 작은 도서관은 대지 319㎡에 연면적 223㎡.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종합자료실, 아동자료실 사무실 등이 마련되고 지상 2층에는 일반․청소년 세미나실이 들어섰다.

3,000여 권의 도서대출뿐 아니라 보령시 공공도서관과 자료 공유를 위한 상호대차 서비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계층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보령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한 곳이다. 

물리적으로 오감만족이라는 것이 원활하지 않는 요즘 현명한 격리생활, 현명한 소비생활, 현명한 여행 생활 등 기존과 다른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오감만족과 다른 방식의 오감 만족도 고민해야 될 때가 아닐까. 

매거진의 이전글 운명 (destiny)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