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관광지 보령댐
어느 곳을 가도 물은 주요 자원일 수밖에 없다. 물빛과 관련된 축제가 전국에 생각보다 여러 개가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가 되었다. 장수군 번암면의 번암 물빛축제를 비롯하여 여의도 물빛광장, 춘천호수나라 물빛축제, 상주 경천섬 물빛축제등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논산의 물빛복합문화센터까지 물빛은 사람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는 듯하다.
보령댐, 물빛 평온함이 있는 곳이 보령 물빛공원이기도 하다. 보령댐은 1991년부터 1995년 사이에 웅천천 수계의 물을 얻기 위해 건설된 콘크리트 석괴(石塊) 댐으로 충청남도 북서부 지역의 생활·공업용수의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하여 건설된 것이다. 한 때 가뭄으로 인해 보령댐이 바닥을 드러날 때 가본 기억이 난다. 올해 충남 보령댐 저수율은 지난달 10일 기준 평년 대비 75%인 28.4%로 '관심'(약한 가뭄) 단계에 진입했지만 이번에 내리는 비로 인해 그 우려는 생각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보령댐의 안쪽에는 보령댐 물빛공원을 조성해두었다. 정말 한적한 곳으로 사람과 가깝게 접촉하려고 해도 접촉하기가 쉽지 않은 언택트 관광지이기도 하다. 보령댐 물빛공원에는 체육시설도 만들어져 있는 곳이다. 보령 물빛공원은 보령시 주산면 동오리 5-3에 있으니 주소를 입력하고 가면 된다.
주변을 돌아보면서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이렇게 너른 공간에 뜨거운 햇볕만 피할 수 있는 양산이 있다면 언택트 하면서 돌아보기에 좋다. 보령 물빛공원에는 우안 휴게공간과 좌안 휴게공간으로 따로 조성이 되어 있는데 우안 휴게공간에는 원형광장, 통나무집 휴게소, 드라이브코스가 조성이 되어 있고 좌안 휴게공간에는 전망데트와 바람개비 동산, 어린이 놀이터, 다목적 운동장, 테마 지압로와 체육기구, 시원한 폭포와 분수공간, 생태환경 퀴즈 학습원이 자리하고 있다.
탁 트인 풍광을 보면서 쉬어보기에 좋다. 간단한 먹을거리와 그늘만 텐트를 가지고 와서 주말을 보내기에 좋다. 물빛이라고 하면 보통은 파란색을 생각하지만 어쨌든 간에 물빛이 비치는 공간으로 걸어가면서 돌아볼 수 있다.
보령호 같은 호수에 가득 담긴 물을 보면 내 것도 아닌데 불구하고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가뭄에 바닥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이렇게 가득 차 있는 것이 보기에도 좋다. 보령 랜선 여행으로 보령호와 보령 물빛공원은 7월 장마가 끝나고 나면 가볼만한 곳이다. 같은 강에 두 번 들어가 볼 수가 없듯이 지금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자신에게 의미 있게 사용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