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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06. 2016

아름다운 거짓말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진실만을 말하면서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득이 있던 없든 간에 사람들은 조금씩의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어떤 이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추한 거짓을 계속 반복해가면서 자신을 감추고 속이기도 한다.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거짓말이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아름다운 거짓말은 대가나 금전적인 이득을 추구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거짓말은 억지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도 그리고 말하는 사람도 모두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말이다. 


최근 취재를 나갔다가 한 경찰서장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명절 때가 되면 가족이 모이는데 사건사고가 더 많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던 형제자매, 친척들이 모이는데 왜 그런 일이 벌어질까. 자신의 고정관념에만 의존하여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부모를 모시지도 않으면서도 명절 때 찾아와서는 모시는 사람에게 이것뿐이 안되냐고 말하는 것을 듣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직접 겪어보지 않고 함부로 말한다. 가족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가까운 사람이 말하는 것에 더 큰 상처를 입는 것이 사람이다. 


"부모님 얼굴이 더 밝아지셨네." 

"나는 바빠서 못했는데 고마워."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아도 그런 착한 거짓말은 명절을 더 훈훈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 


2016년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새해에 계획을 세웠지만 작심삼일로 끝난 일도 다시 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6년 새해에는 추한 거짓말이 아닌 아름다운 거짓말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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