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괴산고추축제

올해의 괴산고추를 만나는 방법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지정되었던 괴산고추축제는 올해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축제장도 축소하며 비대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추 농산물 판매부스를 드라이브 스루로 통과하면서 구매할 수 있지만 안방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것은 온라인 장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7일간 괴산군 직영 쇼핑몰인 괴산장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상시 괴산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바로 괴산의 상징인 가마솥이 놓여 있는 곳이다. 괴산 가마솥은 괴산의 상징으로 솥뚜껑에는 쌍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모양과 12마리의 거북과 무궁화를 조각하였다. 괴산의 현지 유통되는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곳은 한살림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곳으로 괴산농산물유통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만나게 하는 것은 생명농업, 생명밥상, 생명세상을 열어준다. 질 좋은 고춧가루도 음식 맛의 풍미와 감칠맛을 더 해주지만 건고추도 같이 넣어주면 더 좋은데 이맘때 건고추가 많이 나온다. 

괴산에서 유명한 특산물은 고추, 마늘, 송이, 인삼인데 그중에 고추가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다.  1991년 처음 개장한 홍고추시장은 직거래를 통해 품질 좋은 괴산 청결고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홍고추시장은 괴산 장날인 3일(3·13·23일)과 8일(8·18·28일)에 맞춰 5일마다 열린다.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언택트는 직접 만나서 업무를 봐야 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크게 변화시켰다. 이제 서로 직접 만나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우리 주위에서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  전체 온라인 쇼핑은 올해 3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식품 구매는 51% 성장했다고 한다. 

오프라인 장터는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3일간 괴산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며 기존 행사장에서 진행되었던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스튜디오를 운영해 축제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농산물과 특산물 판매에 중점을 두면서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 

고춧가루와 건고추는 수개월 이상 저장하면 온·습도에 따라 곰팡이 발생이 쉬워 적정 환경에서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괴산고추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에서 생산하여 맛과 품질, 영양 모두 우수한데 맛있게 매운 음식을 만드는데 질 좋은 고추는 필수다. 올 시즌 건고추 생산량은 평년 대비 3~5% 감소한 최저 7만 4300톤에서 최대 7만 6100톤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7월 계속된 장마로 건고추 생육이 평년보다 나빠져서 이에 8월 건고추 평균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상승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