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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15. 2020

곰과 한옥

공주 한옥마을

공주는 몇 년 전부터 한옥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공주 한옥마을도 처음에는 볼 것이 많지 않았는데 매년 새로운 것을 추가하면서 갈만한 여행지로 탈바꿈을 하고 있었다. 특히 공주를 상징하는 고마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며 친숙함으로 다가가고 있다. 날이 쨍쨍할 때 공주를 찾아가 보았다. 이제 비가 거의 그쳤는지 대전이나 충남지역은 대부분 여름의 열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 등이 움츠려 들었을 때 공주 한옥마을은 새단장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13일  공주 한옥마을이 족욕 체험장과 북 스테이, 역사체험놀이터 등을 새롭게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연지도 생기고 중앙에 만들어진 섬 같은 곳에는 어미곰과 새끼곰 두 마리의 조형물이 보인다. 한옥마을은 숙박을 위해 조성된 곳이기는 하나 인절미 만들기와 백제복식체험, 다도, 백제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붐비는 곳이 아니라 비대면, 한적한 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보다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여행 가는 것이 마음 편한 때로 코로나 19로 여행하기 힘든 요즘, 청정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시는 맞춤형 관광 상품 등 공주여행상품이나 공주 시티투어를 이용한 여행객은 1인당 1매, 한옥마을 숙박객은 객실 1곳당 2매의 공주산성시장 전용 바우처 5천 원 권을 제공한다고 하니 조용하게 여행할 수 있다. 

공주 한옥마을에 새롭게 들어선 북 스테이는 5개의 방에 생태‧환경과 아동‧만화, 문화‧예술 등 각각의 주제에 관련해 7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원하는 방에 입실해 편안하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옥마을 바비큐장 뒤편에 만든 역사체험놀이터는 중앙의 대형 미끄럼틀을 중심으로 널뛰기, 전통그네 등 총 12종의 시설을 갖추어두었다. 

한옥마을 인근에 있는 금강온천과 협약을 통해 100% 온천수를 원수로 활용하는 족욕장을 비롯하여 3가지 편의시설은 한옥마을 숙박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와 내년은 특색 있는 국내 관광상품이며 단체여행이 아닌 개별적으로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를 만들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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