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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07. 2016

애나 토브의 태도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여배우 

프린지 시즌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가 있다. 1979년 호주에서 태어난 애나 토브는 프린지에서 FBI 요원 올리비아 던햄을 맡으면서 전 세계에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 애나 토브는 예전에 한 인터뷰에서 아름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체로 태도라는 대답을 했다. 


To me, Beauty is an attitude, more often than not. 


태도 혹은 자세, 몸가짐을 의미하는 단어 attitude는 사람의 내면을 말한다. 누가 봐도 아름다우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반박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우러나온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내면을 채우지 못했다면 비어있는 느낌이 확 든다. 나이를 먹어도 내면을 바라볼 수 없는 사람은 외면만 보고 판단하겠지만 그건 오래가지는 않는다. 


여자들에게 얼굴이나 신체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위가 어디냐고 묻는 질문은 다소 모호한 질문이다. 일반적으로 자신 있는 부위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여자의 경우 심리상태에 따라 그날 유독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다. 


애나 토브는 어딘지 모르게 중성적인 매력이 풍겨나온다. 편안한듯한 표정 뒤에 모든 여성이 선망하는 그런 당당 함 같은 것이 느껴진다. 애나 토브는 예쁜 배우가 아니라 멋있는 여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크 밸리와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하고 지금은 그 어떤 이슈도 없다. 그녀를 향한 어떤 부정적인 트래픽은 접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애나 토브가 나온 호주 국립영화학교는 웬만한 사람에게는 입학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현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학생들에게도 열려있지 않다. 프린지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마 어릴 때 스포츠에 익숙한 삶을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수영, 서핑, 승마, 하이킹까지 프로 수준에 근접할 정도라는 이야기가 있다. 


항상 인생에 최선을 다해왔던 사람들은 보면 자신만의 당당함이 있다. 그것이 스포츠이든, 연기, 독서, 공부 든 간에 극으로 가다 보면 그 끝이 닮아 있다. 


애나 토브가 말하는 아름다움은 태도라고 했던 의미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일지 모른다.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는 다른 사람도 느끼게 된다. 삶은 정직하게 그리고 정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태도는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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