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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08. 2016

아야세 하루카의 성향

일본은 우익이 이끈다. 

아야세 하루카는 일본에서 영향력 있는 여배우 10명에 꼭 들어가는 배우중 한 명이다. 그라비아 아이돌로 시작하여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아야세 하루카는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성향 때문에 그녀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2005년에 촬영한 일본의 극우 영화 '전국 자위대 1549'와 드라마 '남극대륙'뿐만이 아니라 TBS의 우익 성향의 드라마에 출연한 이력 때문이다. 역사는 별로 알고 싶지 않아도 그냥 우익 일본인들에 발끈하는 한국 사람들은 일본은 그냥 덮어놓고 욕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지 그리고 역사를 곱씹어서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를 고민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그냥 일본이 잘못했어라고 말한다. 그런 성향의 일부 한국 사람들에게 아야세 하루카는 비난을 받아야 되는 배우인 것이다. 


사실 연기력은 인정할만하지만 아야세 하루카는 같이 일하는 주변 사람들에게의 평가는 바보에 가깝다는 평을 듣고 있다. 좀 4차원적이고 특이한 캐릭터다. 그녀와 같이 일했던 스텝들은 모두 그녀가 매우 성실한 성격으로 연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교육이나 주변에서 보고 듣는 이야기에 따라 자신의 인생관이 정해질  수밖에 없다. 성실한 그녀의 성격이 일본을 강하게 만들었던 영웅(우리는 전범이라 부르는)을 존경하고 따라 할 만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하여 여러 번 침략을 당했던 역사가 있다. 고구려, 신라, 백제가 전혀 다른 나라고 한민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신라가 백제를 망하게 한 뒤 수도였던 부여를 모두 태워버리고 그들의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했던 정책은 승전 국가로서 당연한 것이었다. 조금 더 앞으로 가보면 원나라 즉 몽골이라고 부르는 지역에 살던 민족이 고려 때 한반도를 침략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끌고 가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들의 복색을 강요하고 모든 정책을 자신들의 시스템에 맞추려 했다. 일본의 식민지 정책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린 지금 몽골을 원수같이 생각하는가? 


우리가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가미가제 특공대에서 가미카제가 언제 붙여진 이름인가. 일본까지 점령하고 싶다는 원나라의 요구에 여몽연합군이 만들어져 13세기에 일본으로 가던 중 태풍에 의해 함대가 침몰된다. 그때 불었던 태풍을 '신이 일으키는 바람'이라는 의미의 가미카제로 명명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그리고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 



일본은 지금 돈을 풀어가며 다시 경제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금 일본을 이끌어가는 것은 우익세력들이다. 사람들은 힘이 있는 강자에게 모이게 된다. 한국 역시 누가 뭐라고 떠들어도 여당이 강하고 그들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들의 생각은 공고하다. '나는 언제나 옳다'가 그들 생각이다. 만약 일본에서 그녀의 행동이 문제가 되었다면 오리콘 조사에서 '연인으로 삼고 싶은 여성 유명인 랭킹'에 2015년까지 4회나 1위에 링크되지 않았을 것이다. 



강자가 정의가 되는 세상이 되는 것은 각박한 세상이다. 아야세 하루카의 성향은 일본인으로 봤을 때 전혀 문제 될 것이 없고 오히려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국가가 국가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다양한 것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필요한 것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역사관이 필요하다. 


한국의 교육은 기승전-대학이다. 무엇이 하고 싶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이 기능 위주로 굴러간다. 결혼하기 좋고 돈 많이 벌고 남들이 볼 때 괜찮은 직업을 가지기 위한 길만 걷는다. 반면 일본의 교육은 문제점도 적지 않지만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우선이다. 빠른 길보다 가고 싶은 길을 가며 노벨상 수상자를 24명이나 배출한 배경이다. 


세상을 조금은 바꾸기 위해 노력도 안 하면서 아야세 하루카의 정치적 성향을 덮어놓고 비판할 수 없는 이유다. 


PS. 참 말이 많네요. 어이없는 반박이나 주장도 보입니다. 일일이 대꾸하기에는 시간이 소요되니까요. 간단하게 정리할게요. 우선 저는 한국이 바뀌길 원하는 사람이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도 있습니다. 한국은 약자가 많은 나라인데 문제는 약자들이 그것을 착함이나 선량함으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착한 사람이라고 불리고 애국자인척 하기 위해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배제되는 일을 극히 두려워하죠. 일본이 정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발빠르게 움직여 국제사회의 강자로 거듭난 일본에게 지배당했다고 해서 시대적으로 부조리하게 괴로움을 짊어진 피해자지기에 옳다고 하면서 약함을 정당화하는 약자, 즉 선량한 한국사람으로 완성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누군가를 탓하고만 있을 겁니까? 


부크크 http://www.bookk.co.kr/book/view/23837

사형수

최홍대가 첫 장편 소설로 발표한 '사형수'는 사회적 이슈와 언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미묘한 이야기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표현되고 서술되었다. 과거로 부터 도망가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지만 결국 그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야 했던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의 이야기가 섵불리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갑작스럽게 사형이 집행된 이 후, 사회에서 밀려 나가지 않기 위해 살아야 했다. 군중 속에 고독하지만 평화로운 나날들이 이어지는 것 같았지만 아버지의 흔적을 찾고 나서는.......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스토리는 기존 장편소설에서 꾸준히 나왔던 플롯이지만, 이번에는 그에 더해 현대사 속 실제 사건을 접목시키고 이를 추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현은 사형제도가 아직 존속되고 있는 한국에서 살고 있고 경찰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기획수사에 투입되어 억울하게 그 생을 마감한다. 그 트라우마를 견뎌내는 듯했지만 여전히 꿈속에서는 현재 진행행이다. 아들이 발견하는 것을 원했는지 모르지만 숨겨 있었던 거대한 부조리와 폭력에 맞서려 한 소시민의 의지가 그려진다. 또한 ‘현’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상실감과 정면 돌파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동시에 트렌디한 이슈를 끌어들여 유기적이고 심층적으로 그려졌다.

www.bookk.co.kr

 

Yes24 http://www.yes24.com/24/goods/45879998?scode=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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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838776684&trTypeCd=21&trCtgrNo=585021&lCtgrNo=2967&mCtgrNo=838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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