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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24. 2020

금빛공원

금왕읍의 중심이 될 공간

이제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공원이나 문화시설, 도서관, 평생학습관과 같은 시설들이다. 과거와 달리 평생학습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일상이 되어가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멈추어 있지만 시설들은 만들어져가고 있다. 예전에 금이 나왔던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금광이 모두 폐광이 되어 들어가 볼 수 없는 음성 금왕읍에는 금빛공원이라는 근린공원이 있다.  

총 15,009㎡ 면적에 사업비 57억 8백50만 원이 투입되는 금빛 근린공원은 지난 6월 19일 착공해 2018년 초반에 완공이 되었다. 아직 시설이 모두 갖추어지지 않아서 탁 트인 풍광은 좋지만 지금도 공원 주변에 시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근린공원 옆에  공사 중인 평생학습관은 특별교부세 5억 원 포함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금왕읍 무극리에 있는 금빛 근린공원에 건립하고 있었다. 평생학습관은 일반 강의실 6개, 실습실 2개, 동아리방 2개, 스튜디오 2개, 대강당 등이 들어선다. 2021년 4월 완공이 목표라고 한다.

어린 왕자와 여우가 캐릭터로 표현이 되어 있었는데 여우가 무언가를 많이 먹고 빼빼, 홀쭉, 날씬, 표준, 통통, 마음만은 홀쭉, 이러시면 안돼요, 당신은 외계인으로 살이 찌는 모습에 따라 표현해두었다. 흠 어린 왕자가 뚱뚱해지는 것보다는 낫긴 하겠지만 여우가 뚱뚱해진다는 발상의 전환일까. 

지방의 공원이나 시설들은 지자체의 재원만으로 만들기는 쉽지가 않다. 그렇기에 계획보다 늦게 시작되고 늦게 완공이 된다. 잔디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탁트인 느낌은 드는 곳이다. 금왕읍의 무극광산은 1930년대 1일 최고 6㎏의 금을 채취한 바가 있을 정도여서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1940년대에는 무극광산의 발전으로 금왕읍의 무극시장이 번성하여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곳이다. 

음성의 금왕읍에서도 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장이 있는데 올해는 운영되지 않는다. 금왕에 들어서게 될 평생학습관과 함께 새롭게 설립되는 '쿠팡 금왕 물류센터'는 축구장 14개 넓이(부지 약 3만 평)의 규모로 2021년 8월에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충청 지역의 로켓 배송 속도는 지금보다 더 빨라지면서 지역주민의 고용도 된다고 하니 2021년에는 금왕의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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