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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27. 2020

공정·생태관광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방법

8월 대전 대덕구에서는 구청에서 2020년도 공정·생태관광 여행가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올해에는 주민공동체 3팀에서 총 14명의 관광 분야 예비 창업자를 배출했는데 이과정은 2018년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 조례’ 제정안(이하 조례안)을 입법이 된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 공정·생태관광은 관광 프로그램 기획, 운영, 판매 등에 지역 주민이 참여하며 구 수익 또한 지역 사회에 공평하게 분배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전에 자리한 다섯 개의 구중 대덕구는 가장 많은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조용한 곳이기도 하다. 지역화폐인 대덕 e로움을 먼저 론칭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은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길가에 배롱나무의 꽃이 피어 있는 장동은 2020년 공정 생태관광 개발 운영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장동에서는 장동 계족산 농촌체험 휴양 마을이 조성되어 있으며 보리밥집도 여러 곳이 있다. 요즘에 맛이  좋다는 복숭아 농장도 있다. 

지역마다 자원이 있지만 자원만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되지 않는다. 근로시간 단축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생활방식으로 여행수요가 커지는 것을 넘어서 코로나 19로 사람이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어서 여행의 관점이 바뀌어가고 있다.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계획 수립 ▲ 공정·생태관광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사항 ▲공정·생태관광 육성사업 재정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장동의 입구에는 봄에는 보리밭이 있으며 보리를 수확하고 나면 가을에 코스모스가 지천에 피기 시작한다. 올해는 가을에 장동 코스모스 축제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개별적으로 코스모스는 만나볼 수는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관광 프로그램들이 주민의 손으로 개발하고 지역민들이 개별적으로 경험해보는 것도 또 다른 흐름이다. 

대덕구는 1988년 말까지 충남 대덕군이었다가 1989년 대전 대덕구로 편입되어 전체 면적이 68.68㎢(그린벨트가 전체의 60.7%)로 대전시 전체 면적(539.5㎢)의 12.7%에  지나지 않지만 도시화보다 자연이 많은 곳이다. 

팀별로 주민 사업체의 수익 구조 개발 및 투자 방법, 마케팅 기획 노하우 등을 익히고 자체 관광 상품을 기획해 내·외부 고객들의 평가를 받는 등 밀도 높은 관광 사업 컨설팅을 배워볼 수 있었던 2020년도 공정 생태관광 여행가 양성 과정(이하 ‘양성과정’)이 개강된 것이 지난 5월이었는데 벌써 9월이 코앞으로 왔다. 어쨌든 시간은 지나간다. 

8월이 지나가고 나면 9월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지역의 환경과 생태·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게 지역주민을 위한 소비, 봉사활동, 탄소에너지의 최소화 등을 직접 실천하고 공정 여행은 꾸준한 추세가 되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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