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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30. 2020

사는 곳

사는 것(Buy)이 아닌 사는 곳(Live)

인생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는 장소 혹은 사는 곳은 중요하다. 세상에는 내가 사는 곳보다 좋은 곳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 사람은 여행과 산책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지만 요즘에는 그것도 쉽지 않다.  평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명소를 산책하는 습관을 들이고 때로는 먼 곳으로 여행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운명이 개선이 되기 시작한다. 머무르는 곳은 편하게 경험은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다. 

대덕구의 중리동과 법동에 오래간만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필자 역시 이곳을 자주 가게 될 것 같은데 정체되어 있었던 이곳에 변화의 훈풍을 불어줄 것 같다. 세상의 모든 공간, 모든 장소, 집, 방은 저마다 개성이 있다. 조경공사까지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어서 9월부터 입주가 시작을 할 수 있다. 

지형적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대덕구는 도시적인 관점에서 남부와 북부로 구분해볼 수 있다. 신탄진 지역은 북의 중심이며 이곳 법동, 중리동, 송촌동은 남부의 중심으로 대덕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신탄진 지역은 계속 정체가 되어있었지만 최근 들어 대덕구청 이전과 함께 신탄진 문화 타운 종합개발계획을 통해 균형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건축계획에 따라 자연녹지지역과 공원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곳에도 법동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가을이 되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대덕구에서도 리딩 리딩 언택트 독서문화 축제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개최되는 독서문화 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새로운 독서문화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다.  

다시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가 본다. 안쪽으로 가면 대덕구의 대표도서관중 한 곳인 안산도서관과 안산공원이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의해 도서관 임시휴관이 지속될 경우 비대면 방식의 전시로 전환되는데 도서 전시행사는 대덕구 도서관 3곳(신탄진, 안산, 송촌)에 원화, 가을 그림책 전시 등 다양한 주제로 9월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다. 

아파트의 바로 옆에는 안산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부근 주민들이 나와서 산책과 운동을 하는 곳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개인 방역을 하고 위쪽으로 걸어서 올라가 본다. 

리딩 리딩 언택트 독서문화 축제의 첫 번째 행사인 릴레이 명사특강은 지질환경(최성희 충남대 교수), 교육(이지은 작가), 여행(태원준 여행작가), 조향(노인호 향기의 미술관 대표), 영화(원은정 한국청소년센터 대표) 등 5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작년에만 해도 대덕 e로움이 처음 론칭되면서 대코 맥주 페스티벌과 함께 들썩이기도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조용하게 지나간다. 대코(Daeco) 맥주 페스티벌은 지역화폐 대덕 e로움 사용자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처음 개최했음에도 8회에 걸쳐 매회 흥행을 하면서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한다. 역시 녹색은 자주 보는 것이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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