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Sep 02. 2020

지역 경제 (regional economy)

청양의 농산물 대전으로 들어오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의 지역경제가 경색되기 시작했다. 도로는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핏줄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이동량이 줄을 수밖에 없다. 자동화되어 생산이 되는 제품들은 코로나 19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나 사람들이 대면해야 하는 매장의 방문은 줄어들고 있다. 2010년대에는 지역마다 로컬마켓이 만들어지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었는데 2020년대에는 대도시에 지역농산물들을 판매하는 로컬마켓이 자리하기 시작했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되고 경제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한 국가 내에서 지역적 불균형, 국민소득의 지역 간 격차가 현저하게 되어 지역 간 격차를 조정하기 위한 지역별 경제계획이 필요해지고 있다. 

지금은 임시개장을 한 햇살 농부는 청양 먹거리 매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지향하며 오는 9월 18일에 정식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수정자본주의를 받아들이며 30여 년간 글로벌화를 통한 무역은 물질적인 풍요를 만들어주었지만 적지 않은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코로나 19가 온라인몰의 활성화를 가속화하였는데 햇살 농부라는 로컬마켓의 개장과 함께 오는 9월 4일까지 농특산물 온라인 기획전을 하고 있는데 전상품의 무료배송이 지원된다. 

입구에서 들어오면 다육이들이 먼저 반갑게 맞이해준다. 작은 것은 1,000원에서 조금 큰 화분에 담긴 것은 10,000원에 구입해서 갈 수 있다. 

로컬푸드의 장점은 어디서 생산되었는지 그 이력을 알 수 있고 투명함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청양은 고추로 유명한 고장이어서 올해 생산된 맛있는 고추를 만나볼 수 있다. 보통맛 고추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음식을 할 때 매운 고추만큼 음식의 맛을 감칠 나게 할 수 있는 식재료도 드물다. 

임시개장 중이어서 모든 식재료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데 청양에서도 유명하다는 한우도 곧 만나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를 좁힘으로써 식품 안전과 가격 안정을 보장받는 장점의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얼굴 있는 소비자가 서로 관계 맺기를 통해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 

향후 조성 예정인 세종시, 서울시 직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햇살 농부는 푸드 플랜 관련 홍보물, 직매장 간판, 포장지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청양 푸드 플랜은 2020년 로컬푸드 지수 평가에서 전국 159개 지자체 중 상위 13개 우수그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청양 먹거리 직매장(햇살 농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먹거리 매장, 2층은 농가레스토랑, 3층은 소비자 체험장, 지하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청양군에 따르면, 햇살 농부는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 건축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 출시 제품의 정식 브랜드로 청양의 따뜻한 햇살과 신선한 이미지를 담아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인 도시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강조했다고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도중도(島中島)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