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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14. 2020

1 급수

부안댐과 부안호수의 풍광

보통 댐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생각보다 맑지가 않은데 부안에 자리한 부안댐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밝아 보였는데 이곳의 물은 1 급수에 준할 정도라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 곳이지만 그 풍광이 남다른 곳이다. 부안댐은 높이가 47m, 연장이 330m, 유역면적이 58㎢이며 저수량이 4,200만㎥이고, 용수 공급량이 3,600㎥이다. 

부안댐으로 가는 길목에 흐르는 천은 직소천으로 비가 많이 올 때는 저 앞에 있는 산에서 벼락폭포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날은 보지 못했다. 부안군에서 가장 큰 호수인 부안호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직소천으로 흘러내려와서 바다로 흘러들어 간다. 

부안군은 여기에 오는 2022년까지 암벽등반 산악 활동장과 카누·카약 계류장 등 수상 레저 체험장, 수변 데크, 출렁다리를 포함한 탐방로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품은 직소천은 잼버리 야영장과 가까운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늘이 이렇게 맑은 것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가. 기암괴석과 파란 하늘 그리고 아래로 흐르는 맑은 직소천이 만들어내는 풍광이 참 좋다. 

부안호에서 물이 끊임없이 쏟아져내려오고 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내년까지 수량이 부족할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이 물은  부안군민 및 고창군민의 생명수인 상수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부안댐 아래에는 물문화관이 있는데  물문화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3개의 전시실 및 영상실을 갖추고 있으며 제1전시실의 주제는 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제공과 생명의 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으로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잠정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서 자연과 생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이곳은 생태습지처럼 조성도 해주었다. 

물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수소가 꼭 필요한데 수소결합은 우리 생명의 기원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우리 몸의 각 부분은 탄소, 질소, 산소 등이 전자기력으로 결합해 있는 형태로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사람의 형체를 유지하고 있다. 2개의 수소(H2)와 1개의 산소(O)가 결합해 물 분자 1개(H2O)가 만들어지며 수소와 산소가 전자를 함께 쓰는 공유결합을 해 하나의 물 분자를 만들어 이렇게 흘러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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