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의 고을역

벼의 고을에 자리한 기차역

김제하면 벽골제가 생각나며 벽골제는 백제시대에 벽골군에서 비롯되었다. 삼한 시대에는 벽비리군이었는데 이 모든 것이 벼의 고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글이 소리문자라고 하면 한자는 뜻문자이다. 그렇지만 오래전에 중국의 영향을 받은 한반도에서는 뜻이 아닌 소리로 그냥 읽었다. 한자를 찾아가다 보면 일본에서도 한반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일본 규슈 중부에 있는 도시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관광지인 구마모토에서 구마는 백제의 영향을 받은 것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구마(態)는 곰을 의미하며 웅진(현 공주)의 곰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도 그곳에는 일본의 규슈 구마모토현을 흐르는 구마강이 있다.

MG0A9026_resize.JPG

김제역은 호남선의 한 철도역으로 1985년 11월 16일 다시 역사를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곳이다. 김제역은 KTX,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이 정차하는데 고속철도의 선형을 직선으로 바로잡아 새롭게 신설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한다.

MG0A9029_resize.JPG

신라가 중국식으로 바꾸게 된 것은 나당연합군을 이끌어냈던 태종무열왕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그 이후 757년(경덕왕 16) 지방 조직을 모두 중국식으로 바꿔 주·군·현 체제를 강화했는데 지명도 한자명으로 고쳤는데 벽골은 황금벌판이라는 의미의 김제로 바뀌었고 역명도 김제역으로 명명되었다.

MG0A9033_resize.JPG

황금의 들판이라는 김제에서는 지평선쌀이 유명하다. 지평선몰에서는 김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이 판매되는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쌀이다.

MG0A9035_resize.JPG

열차 이용시 마스크 필수라던가 이런 문구가 쓰인 것을 안 보는 날이 올까란 생각이 든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로부터 KTX 김제역 정차를 인가해 달라는 공문을 접수한 국토부는 13일 KTX 김제역 정차를 공식 승인한 것이 2019년이다.

MG0A9038_resize.JPG

김제는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개최하는 세계적 단위의 야영대회로 4년 주기로 열려 청소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잼버리는 ‘대한민국 전북도 새만금’을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한다.

MG0A9044_resize.JPG

2023년이 되면 코로나 19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져서 잼버리의 어원처럼 유쾌한 잔치를 열 수 있기를 기다려본다. 김제역에서도 중간중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비워두기를 권장하고 있다.

MG0A9046_resize.JPG

김제역 앞에는 시내권과 서부권, 동부권역별로 모범음식점, 향토음식점 등이 지정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만히 서서 음식점을 보니 고기부터 중국집과 각종 한식 음식도 골고루 배정이 되어 있다. 김제의 백제 때 이름이 벽지산 또는 벽성이었다고 쓰인 기록이 일본서기(日本書紀)에도 등장한다. 16년간 당나라의 영향 아래 벽골은 벽성(辟城)으로 개칭되었지만 676년 당나라군과 신라의 기벌포 해전을 끝으로 신라에 복속된 지역이 김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 급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