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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17. 2020

UN의 의미

음성의 UN 평화광장

이제 세계는 전쟁이 아니라 자연이나 바이러스에서 평화를 추구하기 위한 발걸음을 함께 하고 있다. 원래의 출발점은 1942년 1월 천명된 '연합국 선언'으로 국제연합이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연합국을 가리키던 말이었다. 국제연합 헌장 제1조는 국제연합의 목적이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코로나 19로 WTO가 TV에 많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안전 앞에서는 UN의 역할도 커 보인다. 한국은 2020년까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마련해 UN에 제출할 계획이다. 

23일 문대통령은 UN총회의 화상연결에서 코로나 19의 극복을 강조할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은 코로나 19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에서 배출한 최초 UN총장은 반기문 전 총장으로 음성에 가면 생가와 함께 UN 평화의 광장이 조성이 되어 있다. 반기문 생가의 옆 공간에는 평화의 광장이 뒤의 큰 산을 두고 자리하고 있다. 

남과 북이 한반도가 직면한 팬더믹(코로나 19 대유행), 홍수 그리고 태풍에 맞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올해의 UN의 이슈이기도 했다. 빈곤 계층이나 습지나 늪지대, 범람원 등 기반 시설이 부실해 관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에서는 기후 계급제도를 경험할 것이라고 한다. 

산업화가 전 세계에서 균일하게 진행되지 않았기에 탄소와 관련된 이슈는 이제 UN에서도 중요한 어젠다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곳에 오면 오래간만에 어릴 때나 보았던 세계지도와 전 세계 국가들의 국기들을 살펴볼 수 있다. 2040년 즈음이 되면 전 세계는 2020년 여름마저 평범해 보일 것이라고 한다. 특수한 재난이 훨씬 자주 일어나고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재난이 벌어질 수 있는 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엄청난 온도의 여름은 다행히 만나지 못했다. 경제적으로 일부는 탈 세계화의 길을 걷고 있지만 기후라던가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UN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음성 UN 평화광장의 하늘은 맑기만 하다. 일상처럼 해오던 것들뿐만이 아니라 대명절이라는 추석 역시 움직이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차기 세계 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출이 3라운드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후보 8명 중 1명으로 출마했다고 한다. 70년 만에 도움을 받던 국가에서 공헌하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올해의 유엔 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 국가 원수와 53개국 정부수반 등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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