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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27. 2020

사회적 경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서 시작된 마을기업

도시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새로운 도시와 새로운 건물, 새로운 집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생산되는 만큼 우리는 많은 것을 내줘야 했었다. 방역과 경제 중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가에 대한 질문이 계속 던져지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도시재생이 잘 되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이라는 존재로 귀결이 된다.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면 도시재생이라던가 사회적 경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코로나 19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대도시에서 가장 작은 단위의 마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공평하지 않게 미치고 있다.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이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통해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사회적 경제라고 부른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도시재생과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하는 기업들을 위한 공간이며 청년들을 위한 창업을 지원하는 곳이기도 하다. 통영시민들이 주도하는 문화적 실험 문화 연구소를 운영하고 통영관광창업학교로서 오픈형 창업상담소도 운영을 하고 있다. 

통영에서는 아침과 야간을 나누어서 해설 투어를 하고 있다. 남들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과 야경과 함께하는 감성여행도 운영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해도 나름의 매력이 있을 듯하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행사는 바로 이곳 북 라운지가 있는 곳의 옆에 회의실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도시재생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을기업이기도 하다. 2020년 하반기 경상남도 1차 연도(신규) 마을기업 입문교육이 진행되었다. 

공동체 보편 이익 실현, 노동 중심의 수익 배분, 민주적 참여, 사회 및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중심적으로 정책은 이득을 극대화하는 기업이 아닌 사람이 우선시 되는 마을기업에 적합하다. 마을기업에 참여하는 분들은 전문가가 아니지만 새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경제적인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  

얼마 전에 이슈화가 되었던 지역화폐는 사회적 경제의 실현과 지역을 살리는데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지역 교환 거래체계(Local Exchange Trading Systems)의 약자로 흔히 레츠(LETS)라 부르며 마을기업뿐만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 회원들은 지역화례를 통해 재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마을 기업의 선정 기준이 되는 단체는 민법에 따른 법인이나 상법에 따른 회사 등 조직 형태가 법인인 단체 또는 마을회, NPO 등 지역 단위의 소규모 공동체로 대도시 위주로 진행이 되다가 이제는 남해의 도시에도 안착되기 시작되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의 옥상 공간은 이렇게 정원처럼 조성이 되어 있다. 이곳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동체의 공간이기도 하다. 사회적 경제,  마을기업, 지역화폐등은 도시재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가’에 의한 위에서부터의 규제, 정책, 그리고 이익 유도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들이 의지를 가진 시민으로서 자신의 다양한 가치와 목적을 창조적으로 실현해낼 수 있는 자율적이고도 협동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코로나 19 시대에 미래대안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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