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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16. 2016

기자회견

내부자들의 기자회견 촬영지

정치인, 연예인, 기업가, 이슈메이커들 모두 잘 이용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자회견이다. 기자회견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소속되어 있는 조직을 대변하던가 해명하는 담화나 모임을 의미하다. 기자회견은 수많은 기자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발표하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는 상당히 크다. 사람들이 SNS로 퍼트리는 것은 파급력은 크지만 신뢰성에서 큰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자가 쓰는 기사라는 것은 파급력뿐만이 아니라 신뢰성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은 이 기자회견을 잘 활용한다. 


아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부자들 영화 초반에 검은색 세단을 타고 이병헌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오는 장면이 있다. 그 도로와 건물은 바로 대전의 통계청 앞이다. 기자회견은 정치인이 잘 활용하는데 특히 대통령이 자신의 주장이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국민에게 호소하는 수단으로 잘 이용한다. 여러 발언자가 나오면 합동기자회견이다. 


통계청 앞에 이 공간이 바로 수많은 기자들과 이병헌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오던  그곳이다. 역사상 최초의 기자회견을 한 사람은 바로 미국의 윌슨 대통령으로 대중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13년 3월 15일에 대통령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 이후 수많은 정치인들이 기자회견을 자신에게 유리한 소통의 수단으로 이용하였다. 


기자회견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나 하는 것은 힘들다. 기자 한 명과 만나서 기사화하는 것도 쉽지 않은 판국에 기자회견이 가능한 케이스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에 휘말렸을 때 가능하다. 즉 기자들에게 먹을거리가 되어야 기자회견이 성립할 수 있다. 


기자회견은 양날의 칼이다. 준비되지 않았다면 역풍 맞기에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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