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탄생

의미 있는 사람과의 산책

사람이 사람과 닮아가는 것은 그 사람의 모습이 좋기 때문일 수도 있고 습관이 몸에 익어가기 때문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이면서 생산적인 장점을 좋아한다. 재미있게 사는 것을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보고 호기심이라는 씨앗을 여전히 심고 커가기를 바란다. 로우네스타인은 '호기심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Curiostiy) 라는 책에서 인간의 호기심을 무의식 중에 자극하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했는데 작가들은 오래전부터 이 네 가지 원리를 알았다고 한다. 실전과 직감으로 알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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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제에는 가을이 완연하게 내려앉지가 않은 상태였다. 조금 더 다채로운 색깔이 있었으면 금평저수지를 걷는 시간이 재미있었겠지만 의미 있는 사람과 같이 했기에 괜찮았다. 여러 이성과 만나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과연 필자와 동화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적어도 한 가지는 자신이 관심이 없었던 것이라도 긍정적인 것이라면 호기심을 보이는 자체는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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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뇌는 현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우리가 사는 세계를 그리면서 풍광과 물체의 움직임, 계절, 소리 등등까지 함께 떠올린다. 담긴 것이 많지 않다면 똑같은 소리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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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금평저수지에서 우리는 바깥으로 경험하는 세계가 무엇인지 같이 바라보았다.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사진이 좋을지에 대해서 말했다. 예기치 못한 변화가 감지되면 눈은 시선 도약을 하게 되는데 고해상도의 미세한 중심부를 그쪽으로 보내는 것이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가장 빠른 운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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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보는 것과 다양한 풍광을 감상하는 것은 사람의 뇌를 운동하게 만든다. 실체가 있는 우리의 몸이지만 결국 전기의 파동으로 움직이기에 파동의 확장을 위한 수련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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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오리알 터로도 불리는데 풍수지리에 밝았던 사람들은 이곳을 중요한 곳으로 점찍었다. 풍수학자인 도선이 오리가 알을 낳는 곳이 될 것이라는 예언에 따라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호남평야의 젓줄이면서 맑은 물이 있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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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교 본부를 비롯한 각종 신흥 종교 단체들이 운집해 있어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는 역사 문화의 보고인 금평저수지 부근에는 모악산의 기운을 받기 위해 많은 단체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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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을 관찰할 수 있는 육각 정자 2동을 비롯해 사계절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변 산책로 550m에 전통 소나무 숲길을 조성해 두었는데 찾아간 날도 수변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의 조성공사가 진행 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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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평저수지 수변생태숲 조성사업은 김제시가 금평저수지 둘레를 산책할 수 있는 '금평곁길'이 완성되면서 최근 금평곁길을 찾는 방문객 증가로 주변 경관개선과 방문객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김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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