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브레인

뇌과학을 이용한 범죄 해결사

얼핏 몇 번 본 적이 있는 기무라 타쿠야가 6년 전쯤 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아이돌 그룹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SMAP의 기무라 타쿠야는 미스터 브레인에서 일본 경찰청 과학 경찰 연구소의 뇌 전문 연구자의 역할을 맡았다. 그가 연기하는 '츠쿠모 료스케'는 주위 사람들이 피하는 괴짜 연구원이다. 자신이 흥미를 갖게 된 일에는 누가 머라 하든 끝까지 해결을 하려고 한다.


미스터 브레인에서는 내로라하는 일본의 수많은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주역이 되는 배우는 네 명이다. 사고를 당해 뇌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뇌 분석에 상당한 능력을 발휘하는 츠쿠모 료스케, 뇌과학과 전혀 관련이 없지만 츠쿠모를 도와주는 조수 역에 유리 카즈네, 경시청에서 많은 현장 경험을 가진 고집스러운 형사 탄바라 토모미, 경시청 수사과의 신입 하야시다 토라노스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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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브레인은 인간 뇌가 가진 착오와 자신도 모르게 뇌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는 인간의 행동양식을 범죄와 연결시켜 잘 표현하고 있다. 조금은 오버스러운 행동과 다소 괴팍스러운 주인공을 통해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그려내고 있다. 미스터 브레인의 에피소드는 총 8화다. 전체적으로 명탐정 코난의 추리 스타일과 경찰, 의학을 적당하게 잘 믹싱 하여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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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발간한 뇌과학 이야기를 여러 권 읽어본 적이 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뇌과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기초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이기에 당연한 것 같다. 미스터 브레인에서 거론되는 뇌과학이야기는 무척 쉽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우측의 윗부분을 바라본다던가 자신이 선입견으로 인하여 행동에 오류가 생긴다던가 하는 부분이다. 일본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천재의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좀 오버하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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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웃는 얼굴이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우리들의 조상은 멀리서 무엇인가 오면 먼저 적이라고 간주해버렸다. 상대방이 나타나면 달려드는데 적이 아닌 것을 알았을때 이를 드러낸 상태에서 웃는다. 즉 지금은 적이 아니지만 아닐 경우 언제든지 달려들겠다. 억지로 웃는 웃음과 자연스럽게 웃는 웃음에는 분명하게 차이가 있다. 미스코리아들이 웃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만들어진 웃음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미스터 브레인은 에피소드가 지날수록 더 재미있어진다. 역시 아야세 하루카는 천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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