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창고

아무도 없지만 재미난 홀로 됨

단 하나만의 길을 걸으려고 해도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워야 다채로워질 수 있다. 예술가란 본래 의미는 미술, 과학 등의 분야에서 숙련된 종사자를 의미했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이미지로 전환시킬 수 있는 독창적인 천재 혹은 별로 쓸모는 없지만 매력적이거나 흥미로는 것으로 만드는 사람을 의미하고 있다.

IMG_4430_resize.JPG

삶에서 의미 있는 일을 찾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기술자의 경계를 넘어서 이상적인 공간의 창조자로 예술가들은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먹고사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IMG_4432_resize.JPG

전에는 오래된 연산역 하나뿐이 볼 것이 없었던 곳이 주민들과 시의 노력으로 인해 연산이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 벽화로 그려져 있는 구슬치기를 보니 옛 생각이 절로 난다. 지금이야 스마트폰으로 하는 게임이 제일 재미있지만 구슬치기가 대세였던 때가 있었다. 자랑은 아니지만 손에서 날아간 구슬이 마치 마술처럼 원하는 곳에 머무르게 했던 과거가 있었다.

IMG_4433_resize.JPG

예술가는 이제 한 카테고리에 넣기에는 너무나 변화무쌍한 존재가 되어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회를 바라보는 필자의 방법이 있다. 세상이 나에게로 와서 글로 그려지는 것이다. 연산역에 자리한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원리는 급수정(우물)의 물을 펌프를 통해 급수탑 위에 있는 탱크까지 끌어올린 후 수압을 이용해 지하관으로 내보내면 된다.

IMG_4436_resize.JPG

저 조그마한 공간이 바로 연산의 나름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예술창고라는 곳이다.

IMG_4439_resize.JPG

허름한 건물의 유리창에는 흰 페인트로 쓴 ‘연산 예출창고'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출입구 옆에는 연산 예술창고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교육 아카데미, 미술 체험 등을 진행한다고 한다.

IMG_4442_resize.JPG

대추꽃피는 밥상이라는 곳은 작년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성장지원센터 시장형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논산푸드유통지원센터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IMG_4443_resize.JPG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딸린 낙엽 교목으로 잎은 타원형이며, 매끄러운데 초여름에 가는 가지에 노랗고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데 대추꽃을 본 기억이 없다.

IMG_4444_resize.JPG


IMG_4449_resize.JPG

어떤 용도로 사용했을지 모르는 창고는 지금은 정비 중에 있었다. 대추와 예술, 기차역이 함께한 그런 곳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데 있어서 예술가는 필요하다.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청동리라는 지명은 옛날에 토기를 굽던 사람들이 살던 마을로 이들이 청동을 발견한 뒤 청동을 캐는 데 전념하게 되면서 마을 이름도 청동이 나오는 마을이라 하여 청동(靑銅) 또는 청동골이라 부르게 된 연산은 이제 예술로 나아가고 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사랑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