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의 쌈밥

우렁쌈밥의 매력

식사를 하면서 즐겁게 먹는 방법은 감각 기관으로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모두 즐기는 것이 아닐까. 다양한 색감이 있는 식재료와 사각사각 들여오는 청각, 쌈을 사서 먹을 때 입안에서의 미각과 동시에 느껴지는 후각과 누군가에게 먹여주기 위해 쌈을 싸는 촉각까지 있는 것이 바로 쌈밥의 매력이다. 신체 감각인 오감의 이야기들을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감칠맛과 연결이 된다. 아직은 성장할 것이 많은 어른의 맛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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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 쌈밥집을 찾았다. 우렁쌈밥 메뉴는 신선한 야채를 산뜻하게 곁들인 손맛이 있는 음식으로 구성돼 눈과 입이 즐겁게 만들어준다. 제육볶음과 우렁 쌈 등에 식재료를 올려 산뜻함을 더하고, 조기구이와 된장찌개 등의 제철 식재료에 맛을 얹어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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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고기 요리에 곁들여 먹는 샐러드 채소인 오크리트, 톡 쏘는 듯한 매운맛과 향기가 특징인 적겨자, 적상추, 성질이 따뜻하고 심장기능을 보호하고 혈액생성을 촉진한다는 당위, 붉은색 채소로 입은 쌈채소로 사용하는 뉴비트,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치커리, 적치커리등으로 싸 먹는 봄나물 쌈밥은 제육볶음과 우렁된장을 넣은 쌈밥이다. 여기에 조기구이와 잘 삭은 김치, 오이, 파래김, 야채, 고사리 등을 얹어 먹고 마무리로 애호박 된장찌개를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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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된장과 잘 어울리는 우렁된장의 주재료인 우렁은 작은 생물 등을 주 먹이로 삼는다. 크기는 작으나 그 맛이 고소하여 매력적이며, 주로 쌈밥이나 된장국 등으로 요리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렁된장, 다양한 제철 다양한 쌈채소, 깔끔한 밑반찬은 물론 제육볶음으로 적당하게 버무려진 돼지고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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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짜지도 달지도 않은 담백한 맛의 쌈장 위에 쫄깃쫄깃한 우렁이 넉넉히 올려야 오감의 맛인 쌈밥의 매력이 좋아진다. 일단 쌈밥 맛집의 명성에 걸맞게 신선하고 다양한 쌈 채소가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먹다 보니 자꾸 모자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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