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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r 21. 2021

남녀관계

상대의본질 속에답이 있다.

사람은 제각기 성향과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성장함에 따라 단점이 보완되기도 하고 단점이 극대화되기도 한다. 최근 옛날에 보았던 사람과 최근에 본 사람의 이성관계를 보면서 예측했던 대로 되면서 원치 않게 점쟁이가 되었다.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사람의 본질을 보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물질 적인 것으로 하는 선물이나 공세를 무시하기가 쉽지 않다. 물질 =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사람의 본질이 바뀌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남자의 경우 여자와 사귀기 위해 본질을 숨기는 방법 중 물질적인 것이 대표적이다. 살아가는 데 있어 남녀관계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이다. 자아실현과 함께 경제적인 활동이 기본이 된 다음에 사랑도 있고 미래도 있다. 그 모든 것을 차치하고 남녀관계만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에게 미래가 있을까. 필자가 조금 특이해서 그런지 몰라도 20대부터 본인의 기본을 갖추는데 우선순위를 두었다. 


최근 옛날에 알았던 사람 몇 명과 함께 다른 사람을 본 적이 있었다. 상당히 오래간만에 보는 사람들이었는데 남자를 보는 데 있어서 본질이 아닌 물질적인 것에 우선을 두었었다. 여자의 경우 20대와 30대는 조금 다르다. 20대는 상대에게 기대하는 가치 기준이 그렇게 높지 않지만 30대가 되면 늦은(?) 나이가 된 만큼 물질적인 것으로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여기에서 실수가 생겨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본질이 아닌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어떤 남자들은 그걸 알기에 자신의 현실을 과대포장하기 시작한다. 생각해보자. 자신을 발전시킬 노력을 하는 것이 기본인데 기본을 팽개친 채 여자에게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에게는 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경제적인 것이 사라지면 서로의 신뢰는 마치 모래성처럼 무너진다. 상대방이 사람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본질을 보는지를 면밀히 살펴보면 관계가 결국 오래가지 않을 것을 알 수 있다. 그 기간이 어느 정도냐의 차이일 뿐이지 결국 끝이 난다. 


경험을 거쳐 결국 노동의 가치와 본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미 시간이 지나버렸고 선택할 수 있는 괜찮은 이성의 수는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때 조급하게 다시 선택하면 결국 반복이 된다. 필자는 남녀는 항상 평등한 관계를 추구해야 오랜 연인이며 친구와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 속에서 여자는 여전히 남자의 수준에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이 온전히 괜찮은 상태에 있으며 사람의 본질 속에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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