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의 진실화

근미래에 악용될 기술딥 페이크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말과 현실을 왜곡하면서 살아간다. 남자들은 여자를 속이면서 자신을 포장하고 여자들도 그렇게 하기도 한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SNS 등에 사진은 잘 안 올리는 편이다. 요즘에는 SNS에 떠도는 사진을 통해 마치 자신처럼 이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포토샵 등을 활용하여 사진을 진짜처럼 왜곡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작업이 점점 쉬워지고 있다. 이제 그 기술이 사진을 넘어 영상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사진 속의 갤 가돗과 같은 배우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말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그렇지 않아도 유튜브 등에서는 거짓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다. 특정계층의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고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만 보여주고 트래픽을 만들고 있다. 이미 옳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아예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에게 딥 페이크 기술은 거짓의 진실화를 위해 아주 유용한 기술이다. 

기술의 발달 속도를 볼 때 2025년이면 지금처럼 전화나 문자 등의 보이스피싱은 영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메모리나 CPU가 시시각각 변하는 영상의 변화를 마치 진실처럼 보이게 계산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기반이 되고 있다. 기술의 발달은 좋은 곳보다는 좋지 않은 곳에 먼저 활용이 되는 측면이 있다. 왜냐면 돈을 쉽게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사회는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게 되어가고 있다. 돈을 벌 수 있다면 가치 따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미래는 쉽게 예단할 수는 없지만 거짓의 진실화는 더 가속되어갈 수밖에 없다. 자신이 사는 환경이나 일하는 환경을 조금 더 신중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정보를 어떻게 필터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되어가고 있다. 

분명한 것은 거짓의 진실화는 미래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