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몬스터

사람이 만들어내는 돈의 약육강식

지금 사회의 모든 문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다른 것도 아닌 돈이다. 돈으로 자신의 지위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을 살펴보면 탐욕스러운 이면이 보일 때가 있다. 보통은 숨기려고 하지만 얼굴의 천박함으로 드러난다. TV를 보더라도 정치인들을 보면 그 탐욕스러움과 거짓과 위선이 듬뿍 얼굴에 로션을 바르듯이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을 뽑아준 유권자들은 그들의 탐욕스러움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았을까.


이제 옛날처럼 살아서는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 사람들이 주식과 부동산에 올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놓지 않는다면 삶의 후반부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준비하기도 힘든 판에 라임 옵티머스 사태처럼 얼마 없는 돈까지 빼앗으려는 사기꾼들은 넘쳐난다. 코로나 19에 드러난 것 중에 하나가 다단계 사업에서의 확진이다. 분명한 것은 돈에 대해서는 1 금융권의 어떤 사람도 믿을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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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 몬스터는 주식이며 사람의 탐욕에 관한 영화다. 영화 속에서 카일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겨준 부동산을 처분하고 남은 6천 달러를 방송을 보고 투자했다가 날려버리고 만다. 보통 보유 현금이 많지 않은 하층의 미국인들에게 6천 달러라는 돈은 상당히 큰 액수다. 문제는 아무도 자신의 처한 현실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금도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고 인생의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그렇지만 세상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사기를 친 사람들은 잘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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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릴 것 같은 카일은 총 한 자루와 폭약 조끼를 가지고 머니 몬스터의 진행자 리를 찾아간다. 왜 그 주식이 그 모양이 되었는지 그 주식을 산 사람들의 돈 8억 달러가 날아갔는데 책임을 지지 않냐고 분노한다. 최근 KBS 모 경제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주식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데 처음에는 그럴듯했는데 10번쯤 들어보니 그 패턴이 명확하게 인식되었다. 딱히 도움이 되는 정보는 많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그 사람이 추천하는 주식을 의도해서 매입한 적은 없다. 그 사람의 본질을 살피려면 이해관계가 어떻게 되는지와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와의 연관성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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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언론이나 방송은 사람에 의해 오염되었다고 보는 것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유명해졌거나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의 말을 믿을 필요도 이유도 없다. 처음에는 외면하려 했던 리는 그를 사실을 알고 도와주려 하지만 결국 카일은 범죄자로 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주가조작으로 돈을 챙긴 월트 캠비는 경찰의 보호를 받으면서 유유히 떠난다. 세상에는 얼마든지 탐욕스럽고 법과 제도의 틈을 파고들어 돈을 훔치려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눈을 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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