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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pr 17. 2021

맛난갈빗국

궁중음식이었다는 갈비탕

국과 탕은 음식물에 우려진 물증이 함유되어서 같이 조리되는 음식의 끝에 보통 붙는다. 그렇지만 국보다는 탕이라고 하면 무언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실제로 탕은 국의 높임말이며 국은 탕이라고도 하지만 명확한 구분은 없고 다만 한국 고유의 말로는 '국'이라고 부른다. 국을 한자로 표현하기 위해서 탕으로 쓰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보통 고기가 안 들어간 음식의 뒤에 국이 붙고 뼈를 우리고 고기를 넣은 것을 탕이라고 보통 부른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먹는 음식으로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이 있다. 그러고 보니 육개장은 뒤에 '장'이 붙는다. 

예전과 달리 지자체나 단체 등에서 지정하는 음식점의 음식이 맛이 괜찮다. 전북 김제시 보건소는 22일 김제 대표 맛집 최종 4개소를 신규 선정했는데 민들에게 음식점 19개소를 추천을 받아 1차 행정사항 검토, 2차 실무평가를 거쳐 3차 맛집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된 곳 중 한 곳을 찾아가 보았다. 

보통 국은 한 번에 끓여내서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탕은 금방 나오기는 하지만 이미 준비된 시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탕을 순식간에 만들어서 내놓는 음식점은 없다. 탕은 먹는 사람이 취향에 따라 소금, 파 등의 부수적인 양념을 가미하는데 보통 설렁탕에는 무김치 국물을 넣으면 맛이 더 좋고 곰탕은 그냥 담백한 맛으로 먹는 것이 좋다. 

고기를 어느 정도 건져내고 식혀질 때까지 밥을 말아서 잘 먹어본다. 뽀얗게 우려난 국물에서 진득한 맛이 느껴진다. 사람들이 이곳에서는 대부분 갈비탕을 먹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국물이 먹기가 편해서 국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좋을 듯한 맛이다. 갈비탕 같은 음식은 인터넷이나 홈쇼핑으로 주문해서 먹지는 않는데 먹어보면 실제 맛있다는 음식점에서 먹는 것과 너무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통 궁중음식이 맛이 좋았던 것은 다른 이유는 없다. 식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궁중음식은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기에 식생활 문화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을 살펴볼 수 있다. 한 그릇을 잘 비워보고 국물도 마셔본다. 맛집은 전통과 맛, 상차림, 지역특색을 살린 음식점으로 위생관리 및 친절서비스가 우수하며 판매 가격의 대중성과 인지도가 높은 업소라고 한다. 우선 대중성과 인지도가 있다는 점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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