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앙공원

비 오는 날의 고즈넉한 뷰 맛집

어떤 장소를 갈 때 기대하는 것도 있고 기대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어느 정도 연상되는 것들이나 기대하는 것이 있다. 사람에 따라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처럼 말이다. 큰 규모로 만들어져 있는 호수공원의 대표적인 도시로 일산이나 세종이 있다. 화성도 있는데 모두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곳이다. 육쪽마늘과 같은 모습은 아니겠지만 서산에도 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호수의 중앙을 이어주는 데크길이 이 공원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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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요즘 생각하는 것이지만 돈은 절대 행복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없다면 불행할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행복감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행복을 찾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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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수과정과 함께 가벼운 시설물이나 조형물이 설치되는 것외에 큰 변화가 없던 이곳에 2024년을 목표로 도서관이 들어온다고 한다. 중앙도서관은 석남동 호수공원 문화시설용지 5천 제곱미터에 지상 4층 규모의

미래형 스마트 도서관으로 건립된다. 도서관 내에는 보존서고와 동아리실 그리고 공연이 가능한 3백 석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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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호수공원에도 수많은 갈림길이 있다. 필자도 이곳을 걸어가면서 어쨌든 간에 길을 선택하듯이 갈림길 속에서 우리 삶을 밝히는 빛이나 행복한 삶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명성이나 돈 혹은 마음대로 사는 것에는 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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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만 데크길로 걷는 것은 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아래로 내려다보니 물고기가 보이는 것 같다. 슬픈 무기력증을 이기는 것 중에 태양을 보고 산책을 하고 가볍게 운동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스토아 철학같이 삶과 죽음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불행을 이기도록 해주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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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어난 불행에 의미 없이 계속 집착하지 말고, 평정심(아파테이아)을 실현하며 그저 지금 할 일을 해나가는 것이 인생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 뿐이라고 깨닫는 것이다. 예기치 못한 고난과 재난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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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중앙호수공원은 나름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서산 호수공원에서 배를 타다가 난파를 할 경우는 극히 드물겠지만 적어도 걷는 것은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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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물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다. 우리는 결국 모두 연결되어 있는데 에고는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행위 및 기대와 상상 속에 나타나는 미래의 행위와 관련된 개인적 준거를 제공함으로써 행동에 지속성과 항상성을 부여하는데 때론 큰 방해물이 된다. 이 순간 잘 걸어보는 것은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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