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May 19. 2021

마음의 양식

음성 삼성도서관

생각을 채우기 위해 자산처럼 생각하는 책을 500여 권쯤 버렸다. 업자에게 팔 수도 있었지만 아파트 분리수거를 하는 날 광장에 내다 놓았더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누군가에게 약간의 경제적인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고 누군가에게는 책으로 읽혔을지도 모른다. 배워서 채우는 학식은 안으로 쌓이고 문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여러 책을 꾸준하게 읽지 않으면 변화에 통달하기 힘들다. 글을 쓰고 싶다고 하면서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문장만 따로 배우는 것은 세상에 없다. 

책을 일부 비우고 나서 음성에 갔더니 삼성면에 삼성도서관이라는 도서관이 새롭게 자리하고 있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삼성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1년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 1단' 운영기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1관 1단' 사업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국의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창의적 문화·예술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가정의 달이라는 5월부터는 음성 군립도서관에서는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을 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으니 무척이나 편리한 서비스다. 요즘에는 지자체에서 직접 도서와 관련된 서비스를 운영을 많이 하고 있다. 종합자료실, 열람실, 학습실, 평생학습실 등을 내부시설로 구성해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를 비치해두었다. 

도서관 대출서비스는 매월 1인당 2권으로 대출일 포함 15일 안에 대출을 반납하면 되는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승인이 되면 대출 문자를 수신받은 다음 서점에서 대출받고 도서 고나에 반납을 하면 된다. 도서관은 맹동 혁신도서관과 삼성도서관, 감곡도서관이 해당이 된다. 

원래 2021 음성 군립도서관(삼성/감곡) 상반기 문화교실로 보타니컬 아트 수강생 작품 전시회인 '곷길만 걸어요'라는 전시전이 있었는데 6월로 연기가 되었다고 한다. 삼성도서관의 바로 앞에는 삼성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시장은 덕정시장이라고도 불리며 상가주택 건물형의 중형시장이다. 장날은 매월 1일, 6일이다. 

삼성도서관은 삼성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군과 농어촌공사가 협약을 체결해 음성군 삼성면 덕정로 53-2에 위치한 기존 삼성면 복지회관을 연면적 517.2㎡(지상 2층) 규모 삼성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작년에 완공하였다. 문장이라는 것은 갑작스레 얻을 수가 없는데 널리 듣고 읽고 가지와 잎을 틔워야 하는데 이때 깨달은 바를 축적하여 축적된 것을 글을 짓는데 이를 문장이라고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풀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