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May 26. 2021

온(溫) 택트시대

대덕 e대덕을 잇다(IT-多)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것에 대해 따뜻함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자극적인 유튜브의 일부 방송이 미친 영향이기도 하다. 직접 대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 시대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노인들이나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이다. 코로나 19에 더욱더 소외를 받고 있는 셈이다. 마을마다 자리한 경로당이나 노인정이 닫혀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복지관에서는 지난해 7개 봉사단, 140명 선배 시민으로 시작해 올해는 18개 사업단이 선정되면서 선배 시민 자원봉사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노인이라는 단어 대신 선배로 칭하고 선배 시민의 기본적 소양과 철학을 가지고 활동하는 봉사단이다. 선배 시민 봉사단은 선배 시민으로서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토론·학습을 통해 지역사회를 연구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지난 4월부터 활동하였다.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내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의 기관 중 가장 많은 차세대 장비 1813대를 배정받았고 가장 먼저 설치가 완료됐다고 한다.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안전 확인과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를 통해 어르신의 안전에 대해 향상된 안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법동에 자리한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만들어진 곳으로 노래방, 체력단련실, 바둑 장기실,, 사무실, 물리치료실, 당구실, 탁구실, 대강당, 소강당, 서예실 등이 갖추어져 있는 곳이다.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글서예, 종이접기, 중국어, 보드게임, 낙상예방운동, 일본어, 스포츠스태킹, 치매예방운동, POP교실, 문인화, 디카시, 생활풍수지리, 오카리나 등을 배워볼 수 있다. 

노인종합복지관에 ‘온 택트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25일 ‘대덕 e 대덕을 잇다(IT-多), 만남은 언제나 온에어(ON-AIR)’ 방송국 개소식을 열었는데 이번 개소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 등 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한다. 

갖추어진 시설은 미니방송국을 연상케 할 만큼 잘 갖추어놓은 편이다. 

온라인으로 연결되지만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는 의미의 온라인이 아니라 말 그대로 따뜻하게 연결되는 온라인을 통해서 소외계층이나 취약계층이 배려받고 사람의 이야기를 잘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메밀 콩국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