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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y 30. 2021

플라세보효과

음식도 그런 의미가 있을까?

뇌는 현실과 환상의 한계를 명확하게 자각하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의 몸을 움직이는 것은 뇌지만 그 뇌가 우리의 몸을 좌지우지한다. 현실 속에서 살아가지만 상상 속에서 몸을 컨트롤할 수 있고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뇌에 있다. 보통 그런 것을 플라세보 효과라고 부른다. 삼시 세 끼를 모두 챙겨 먹지는 않아도 스스로가 먹는 음식에 그런 화학적인 근거에 뇌가 있다. 뇌는 신체상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먹어야 살 수가 있다. 스스로에게 주는 음식은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별다른 가치가 없어도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의 몸은 자체적으로 작동하며 에너지를 생산해내기도 한다. 중국집의 볶음밥은  짜장 소스의 간과 함께 재료가 싱싱하게 만든 볶음밥이 맛이 좋아서 자주 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볶음밥의 형태는 지역마다 다르다. 밥을 볶을 때 같이 넣어서 볶는 곳도 있지만 그냥 계란 프라이 형태로 위에얺어주기도 한다. 한 번에 식재료를 모두 섭취할 수 있고 먹는 일이 간편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음식점은 계란을 덮밥의 형태로 얹어서 주는 곳이다. 

잘 먹어야 괜찮다는 말은 사실이고 플라세보 효과를 믿기 위해서는 몸에 음식을 넣어주어야 한다. 태국에 가서도 볶음밥을 자주 먹었는데 태국 언어로 ‘카우’는 ‘밥’, ‘팟’은 ‘볶다’로 카우 팟은 볶음밥을 뜻하며 방콕에서 가장 대중적인 요리 중의 하나이다.

볶는다는 것은 불맛을 같이 음식에 섞는다는 의미다. 회와 같이 살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불맛을 느낄 수 있는 볶음밥도 좋아하는 편이다.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식사를 하고 식당의 주변을 돌아보면서 꽃도 보고 단순한 여러 생각도 해본다. 플라세보 효과는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그런 결과를 만들어낸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노력과 긍정적인 생각이 함께 이루어내는 결과로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확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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