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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n 21. 2021

탄소중립

3농 혁신당진 솔뫼로컬푸드 행복장터

유통업체가 대형화가 되고 시스템화가 될수록 기업에서 매입할 수 있는 단가는 낮아지지만 탄소중립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탄소를 가장 적게 소비하는 것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농산물들을 구입하는 로컬푸드의 형태다. 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운송으로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되는 로컬푸드는 최근에 맞춤형 조리법 개발이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농가 소득도 올리는 1석 2조의 효과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3농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는 당진의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솔뫼성지에도 조성이 되어 있는데 카페와 함께 운영이 되고 있다. 이곳에는 서해안권,, 금강권, 북부권, 내륙권으로 나뉘어서 운영이 되고 있다. 

로컬푸드 행복장터의 뒤편으로는 최근에 조성된 데크길과 연못과 정원이 있어서 장을 보고 난 다음에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조성해두었다.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의 익명성도 벗어나게 해 주면서 투명성을 확보하는 장점과 함께 탄소중립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곳은 솔뫼성지에 자리한 곳이기에 천주교와 관련된 물건들도 보인다. 

이곳은 솔뫼성지에 자리한 곳이기에 천주교와 관련된 물건들도 보인다. 행복장터는 솔뫼성지 인근 마을의 중소농가가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기 위해 솔뫼 협동조합을 설립하며 탄생했다. 충청남도가 2억 원, 당진시가 6억 5,000만 원 등 총 8억 5,000만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432㎡ 규모며 솔뫼 협동조합이 당진시로부터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쌀, 잡곡, 고구마 등 농산물과 호박나물, 건표고, 고사리나물, 조청, 된장, 액젓, 두부 등 2차 가공품을 포함해 총 30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교황 따라가기 행사는 서산·당진 일대 솔뫼성지·해미읍성 등 천주교 성지를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로컬푸드 장터와 함께 운영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이곳에서 특히 많이 보이는 것은 장류와 관련된 음식들이다. 각종 농산물도 있지만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사랑도 그렇고. 새로운 방식을 기꺼이 인정한다면, 선입견을 과감히 놓아버릴 수 있다면,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먹고 마시며 사는 것에 대한 이유는 삶의 유한성 때문이기도 하다. 솔뫼 당진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돌아봤으니 옆에 있는 카페에서 책을 한 권 읽어야 할 때다.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이 딸에게 남긴 정서적, 지적 자산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사샤 세이건의 책도 접해본다. 현상을 비판적으로 보되 삶을 냉소적으로 보지는 말라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샤는 부모의 명성에 중압감을 받지 않고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과학적 사고를 디딤돌 삼아 삶을 더 풍요롭고 반짝이는 시선으로 마주하는 사람으로 자란 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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