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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11. 2021

사회환원

기업의 참여로 만들어진 창원기업사랑공원

개인적으로도 대기업에 주식을 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렇듯 회사의 가치를 나눠가지고 회사는 이로 확보된 자본을 가지고 이득을 얻게 된다. 지금처럼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주식회사의 출현 때문이었다. 현재 같은 형태의 주식회사의 출발은 1,600년에 영국 동인도 회사 (East India Compnay, EIC)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선단이 자금조달을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이후 조달한 물건을 팔아서 출자비율로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만약 배가 돌아오지 못하면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지금 같은 형태의 주식회사는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다. VOC는 역사사 최초의 주식회사로 주주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이익을 배당하고 1609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가 생겼다. 창원에는 기업사랑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주식회사 형태의 기업이 익숙한데 기업은 한 국가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업사랑공원은 가음정 옛터이기도 하다. 지금은 잘 정비된 계획도시이지만 이곳에도 가음정이라는 옛 마을이 자리하고 있었다. 창원에는 옛날에 있었던 마을의 옛터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세워두고 있다. 

기업사랑공원은 64,500㎡ 부지를 조성해 어린이·유아 물 놀이터 2개소, 음악분수 및 계류시설, 화장실, 가로등 62본, 육각 전망대 1곳, 퍼걸러 5조, 주차장, 등의자 20개, 운동기구 4대, 조형소나무·왕벚나무 등 45종 8만여 본의 수목식재와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주식회사는 서양에 비해 늦게 출발하였지만 지금 적지 않은 기업이 글로벌로 사업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의 경우 파운드리를 제외하고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배터리 분야 역시 상당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기업사랑공원은 잘 조성된 창원의 대표적인 공원이기도 하다. 기업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기업사랑동산’에는 총 27개소 7719㎡ 규모의 ‘기업사랑동산’은 각 기업체별 특색 있는 조경과 조형물 설치가 되어 사회환원에 대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기업사랑공원에는 주민들이나 학생들이 참여해서 쓴 시들이 있다. 한 초등학생의 시의 제목은 수업시간이었다. 수업할 때 자신도 모르게 하품을 한다면서 하품을 참으려는 초등학생의 생각을 읽어볼 수 있었다. 

창원의 기업사랑공원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이 물놀이 시설 때문이기도 하다. 한눈에 보아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만들어두었다. 코로나19 확산에 올해도 운영이 쉽지 않아 보인다. 

나이를 먹어도 이런 물놀이 시설이 너무 좋았는데  물놀이와 관련된 시설을 안 가본 것이 정말 오래되었다. 정말 아이들처럼 잘 놀 수 있는 자신이 있는데 아쉬운 시간이다. 이 놀이시설의 시그니쳐라는 자이언트 트리의 위용이 아이들을 끌어들일만하다. 

주식회사 개념이 시작되면서 오늘날의 글로벌 기업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주주들이 함께해서 만들어간 기업이 사회환원을 통해 시민 혹은 국민들에게 휴식공간을 만드는 것은 선순환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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