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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19. 2021

도시재생

신평의행복 잇슈가생기는 인정사업

에너지에 대한 관점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무제한으로 생산해서 소비하던 도시의 확장은 불과 100년 만에 한계에 이르렀다. 보통은 북극의 얼음이 얼마나 빨리 녹고 있는지 혹은 아마존의 산림이 얼마나 빨리 사라지고 있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최근의 기온 변화나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원래 있었던 낡은 시설을 다시 활용하는 것도 재생에 해당이 된다.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여 다른 시설로 활용하는 것은 지구의 자원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당진시의 신평면이라는 지역은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삽교천을 비롯하여 호수공원, 당진해양 캠핑장 등이 신평면에 자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시가 응모한 '신평 행복 잇슈(ISSUE) 센터 조성 사업'이 선정되었는데 올해부터 3년간 94억 원을 들여 신평면 거산리 일원 축사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건립할 계획을 시에서 세워두고 있다고 한다. 

정말 오래전에 신평면에 자리한 양조장을 찾아갔던 기억이 난다.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오래된 양조장이지만 새롭게 재탄생한 공간과 옛날의 시설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에틸알코올과 각종 화학적인 재료를 넣어서 만든 소주와 달리 전통의 양조장은 김치를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발효의 과학이 자리 잡은 오래된 먹거리이기도 하다. 주류업이라는 것은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산업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건물이 오래되었지만 오래되어 보이지 않고 옛날에 살았던 사람이지만 현실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글이 읽어지기에 현실 속의 이야기처럼 읽힌다. 

신평면행정복지센터에 오니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선정이 되었다는 플래카드가 보인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나면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것에 의심하고 있는 자신이라는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신평이라는 지역을 연상하면 생각나는 것은 황토감자다. 

신평면의 구석구석을 잘 돌아다녀보면 여러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신평 성당이 자리한 당진에만 성지가 상당히 많이 있다. 솔뫼성지, 신리성지, 원머리 성지, 황무실 성지, 합덕성당, 무명 순교자의 묘, 신평 성당 등이 당진의 버그내 순례길에 자리 잡고 있다. 

신평면에는 원머리 성지도 있지만 신평 성당도 자리하고 있다. 도시재생으로 조금은 다르게 바뀌어질 신평면에 지상 2층에 건물면적 2천㎡ 규모의 이 시설은 건강 잇슈 존, 청소년 잇슈 존, 마을공동체 잇슈 존, 돌봄 잇슈 존 등으로 꾸며지게 되면 다른 동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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