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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Jul 19. 2021

도시의 탄생

충북 혁신도시의 현재

충북혁신도시는 몇 년 전부터 보아왔던 곳이라서 그 변화에 대해서 잘 느끼는 편이다. 정부 주도의 사업이 마무리되고 생활공간 등 지자체 중심의 각종 사업 추진으로 도시 형성의 기틀을 다지면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에서도 전남 나주시와 경남 진주시에 이어 3번째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게 되었다. 음성과 진천의 행정지역을 공유하고 있는 곳으로 이제 3만 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음성군 맹동면에는 충북 에너지 산학 유압 지구의 캠퍼스 및 기업연구관이 신축되고 있는데 내년 2월에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의 정의는 다수의 적정인구가 비교적 좁은 장소에 밀집하여 거주하며 인구 밀도가 높아야 유지가 될 수 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옛 지명을 딴 공원들이 잘 조성이 되어 있다. 이런 신도시의 경우 도시의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기존의 도시에 비해서 용이한 편이다. 선들골공원의 앞에 조성되는 캠퍼스에는 청주대학교와 극동대학교가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음성군의 맹동면은 충북혁신도시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어가고 있다. 충북혁신도시가 주민 복지서비스와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 여건 ‘으뜸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음성군에 속한 충북혁신도시의 중심에 자리한 공공의 관청으로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가스 안전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있으며 근린공원으로 남천공원, 연리근공원, 이곳 선들골공원, 물놀이장이 있는 공원도 있다. 

산들골공원은 축북혁신도시의 동쪽에서 축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공원을 직선거리로 보면 저 뒤에 있는 함박산까지 1km에 이르는 수직축의 공원이다. 자주 보던 함박산을 이렇게 바라보니 또 새롭게 다가온다. 

계량 박물관이 있으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은 충북혁신도시의 음성군을 대표하는 부처로 평, 돈, 인치 대신 미터(m), 킬로그램(kg)과 같은 법정단위(국제단위) 사용을 국민 일상생활에 정착시키기 위한 공모전을 매년 열고 있는데 올해에도 7월 12일(월)부터 9월 17일(금)까지「2021년 바른 단위 사용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은 포스터(초등학생 대상)와 동영상(중‧고·대학 및 일반인 대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충북혁신도시를 돌아다녀보면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오래된 고목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연리근을 비롯하여 이곳에 지팡이를 꽂아놓았는데 나무가 되었다는 국가기술표준원 앞에도 고목이 있다. 

계량 박물관에는 오래전부터 선조가 사용했던 다양한 척도를 재는 도구들이 있는데 자연은 신이 만들었다고 하고 도시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말이 있듯이 그 모든 것에 계량과 척도는 도시의 발달을 가속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이 가진 가치는 도시에서 가장 큰 무게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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