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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y 21. 2016

피겨의 의미

여주 센토이 뮤지엄

피겨를 간단히 정의한다면 잘 만들어진 장난감이라는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장난감이라는 틀에 집어넣기에는 퀄리티는 높은 편이다. 완성도가 낮은 것을 제외하고 피겨라고 팔리고 있는 것들의 대부분은 5만 원대 이상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저렴한 것은 5만 원대부터 1,000만 원이 넘는 것까지 있어서 장난감으로 치부하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다. 장난감이라는 의미는 보통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하는데 피겨는 잘 전시해놓고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명사처럼 쓰이는 ‘피겨’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표기하는 방법이다. 이는 일본어 발음을 한글로 옮기면서 잘못 표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일본은 주로 작은 인형을 피겨라고 부르고, 영어권에서는 인간, 신, 동물을 묘사한 조작상을 가리키는 말이 피겨였다. 스파이더맨도 피겨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오늘날 피겨는 대부분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 인형을 말한다. 또한 차량, 건물, 음식, 식물, 동물, 게임 캐릭터 등도 피겨에 포함된다. 천, 플라스틱, 스틸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는 인형과 달리 피겨는 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1:1 Scale사이즈의 피겨는 보통 1,000만 원을 넘어선다. 

마니아들이 가장 많이 수집하는 사이즈의 피겨는 이 정도 사이즈이다. 20cm에서 50cm 사이의 사이즈 피겨들이 보관하기도 좋고 보기도 좋다. 캐릭터가 명확하고 개성이 강할수록 인기가 좋은데 보통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마블사의 캐릭터들이 잘 팔리고 수집 순위를 보면 항상 상위를 랭크되어 있다. 이외에도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 터미네이터, 해리포터, 아이언맨 등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3D 프린터로 만든 작품들이 많이 나오곤 있지만 피겨 전문 제작사에서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다. 피겨를 만드는 재료는 폴리스 톤(Polystone)이나 다이캐스트(Die-cast), PVC 등이 주로 사용이 된다. 피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시장에서 틈새시장이 개발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에 주변에 있는 특별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드는 피겨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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