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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05. 2021

원평장터

역사저널 그날기미독립운동

최근에는 일본과 친했던 무리라는 친일파라는 명칭보다 나라를 팔았다는 매국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18세기에서 19세기의 유럽의 제국주의를 추진했던 국가와 일본과 다른 점은 유럽의 국가들은 그 나라의 문화와 복식, 성씨, 언어를 강제로 바꾸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은 모든 것을 자국의 시스템으로 바꾸려고 했다. 이는 많은 충돌을 만들어냈는데 백성들이 주도가 된 최초의 민주적인 독립운동이 기미년에 일어난다. 

김제시 금산면에는 원평장터가 있는데 원평천의 앞으로 원평천이 흐르고 있는데 그곳으로 운동시설과 작은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분들은 원평 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버스터미널에서 우측으로 들어오면 이종희 선생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오래전에 열렸던 김제 원평 시장은 바로 그 앞에 있다. 

금산면 원평 시장의 바로 앞에서 기미독립운동 만세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제 광복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런 때에 기미독립운동 만세지를 찾는 것도 의미가 있다. 독립운동을 방해한 부류 중에 대지주 등 친일 매판자본가들도 있다. 호남의 대지주를 비롯하여 대구 지역 자본가들 등 수많은 친일파 등이 매국하였다. 

원평장터의 앞을 흘러가는 원평천은 계속 흘러가고 있지만 그 물이 기억하는 것은 영원하다. 

원평장터의 기미독립 만세지를 찾아서 가본다. 수많은 기득권들의 방해에도 두 달 동안 조선 13도에서 뜨겁게 전개된 것이 기미독립운동이다. 

원평장터는 1919년 3월 20일 오후 6시  배세동, 전도명, 전도근, 전부명, 이병섭, 김성수, 전천년, 이완수, 고인옥 등이 장터 사람들에게 태극기와 선언문을 배포하며 김제지역 최초로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킨 곳이기도 하다. 

김제지역 최초로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킨 곳으로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70주년이 되던 지난 1990년 향토 사학자였던 고 최순식 씨가 중심이 되어 금산면민들과 함께 노력한 끝에 원평장터 유목정에 기념비를 세워둔 것이 보인다. 

옛 원평장터도 돌아보고 이종희 선생 생가도 잠시 돌아보고 난 다음에 원평교를 건너와보았다. 

이곳이 새롭게 시설이 개선되어 조성된 원평장터다. 주차공간을 비롯하여 시장의 현대화가 이루어진 곳이다. 금산면에는 김제에서 4일과 9일마다 장이 서는 유일한 5일장 원평장이 있고 호남의 명산 모악산과 천년고찰 미륵 성지 금산사가 있는 문화 유적지로 기독교, 불교, 증산교, 원불교, 천주교 등 40여 개의 많은 종파가 모여 있는 종교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진 독특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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