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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20. 2021

세계유산 (World Heritage)

공주와 부여, 익산에서 열린세계유산 축전

올해 공주, 부여, 익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 축전은 한국의 역사와 녹색을 담은 이야기며 콘텐츠에 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해 알고 있지만 유네스코가 인정한 유적지 자체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그중에 한 곳인 백제유산이 남겨진 공주 (Baekje Historic Areas in Gongju)를 찾아가 보았다.  

세계유산 축전은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지난해부터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과 함께 시작한 대표적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충청남도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가 포함되어 진행이 되고 있다. 

올해 9월이 지나면 이곳 회전교차로에서는 무령왕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공주라는 도시를 생각하면 무령왕이 생각나며 부여를 생각하면 성왕이 떠오른다. 1971년 무령왕과 왕비가 합장된 능이 충청남도 공주에서 발굴되면서 공주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웅진시대를 연 사람이며 왕권을 다시 공고히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세계유산 축전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충남 공주, 부여와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 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은 올해 개최되는 전국 4개 축전 중 '찬란한 유산, 어게인(Again) 백제로'를 주제로 가장 먼저 열렸다. 워킹 스루 방식으로 백제 유산의 야외 현장 곳곳으로 분산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안전한 환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오면 체온과 안심번호로 확인을 해야 둘러볼 수 있다. 사람이 밀집되지 않는 한적한 곳, 드넓은 야외에서 자연의 경치를 감상하는 방식인 비대면 관광지가 선호되는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 트렌드는 일반화되어 자리 잡을 듯하다. 

백제 풍류가를 직접 들어보고 설문조사까지 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백제 풍류 가는 부소산성 숲길, 백제의 노래, 공산성 달 빛 아래, 의자왕의 이야기를 여러 장르의 싱어송 라이터들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직접 방문하여 영감을 받고 창작한 음악들이라고 한다. 신분증을 주고 무료로 대여해서 들어볼 수 있다. 

이번에 열리는 세계유산 축전을 맞아서 조형물들도 설치가 되어 있는데 이걸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다.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는 해당 유산이 자국의 유산임에 동시에 전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유산이기 때문에 각 국가는 해당 유산의 보호 상태를 검토한 보고서를 5년마다 유네스코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아까 말했던 음악을 듣고 설문에 참여를 하면 이곳에서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워킹! 진묘수가 약간 탐이 났다. 완성도도 있는 편이었는데 진묘수는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상상 속의 동물이다. 

문화유산이라고 하는 것은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숨을 쉬면서 살았고 그 흔적이 유물이나 문화유산에 남겨져 있다. 가장 먼저 시작된 세계유산 축전은 백제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은 문화재청은 충청남도, 전라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한국문화재재단, 백제세계유산센터, 충남 문화재단,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만들었다고 한다. 


세계유산 축전 2021

기간 : 2021.08.13(금) ~ 2021.10.17(일)

장소 : 백제역사유적지구, 안동, 수원화성,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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