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청양

영화가 보여주는 관점의 가치

한국영화 기생충이 받은 아카데미상은 외국어 영화상이다. 이 외국어 영화상을 다양한 작품에 주어졌는데 이탈리아의 주세페 토르나토레가 감독한 1989년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작품인 시네마 천국도 있다. 영화음악에 늘 새로운 요소를 첨가시켜서 음악의 울타리를 더욱 넓고 견고하게 세웠던 엔니오 모리코네가 제작한 Cinema Paradiso (OST)로도 더 유명하다. 얼마 전 모리코네가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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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관을 지향하며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도 시네마의 향기를 전해주는 공간은 필요하다. 연세가 드셨다고 해서 시네마의 매력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작은 영화관이라도 만들어져 있을 때 다양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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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청양 시네마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이곳은 문화체육센터와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최근에 개봉한 영화를 만나볼 수 있지만 관이 2개뿐이 되지 않아 영화의 상영 간격이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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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산 건고추의 사전예약이 지난달 말까지 이루어졌고 2021 청양 고추 구기자 온라인 축제가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리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구매하고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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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시네마 천국에서 주제곡도 좋았지만 폭발적인 사랑의 감정을 가슴 아프게 풀어간 Love theme for nata도 다른 느낌을 받게 해 주었다. 청양 시네마에서 이날 볼 영화를 선택해보았다. 영화 한 편을 보는데 6,000원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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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도 가능하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미 청양 시네마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매를 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갈 때도 안심콜 번호로 전화를 하고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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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현재 개봉작과 이제 개봉할 영화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제 개봉한 영화 코다도 보였다. 개인적으로 영화 속 루비 로시처럼 깊고 특색 있는 음색과 기교, 재능이 섞인 목소리를 좋아한다.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녀는 귀에 감기고 가슴을 울리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던 느낌이 지금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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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면 좋은 것 중에 하나가 포스터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많지는 않지만 개봉한 영화 중 하나 정도는 선택할 수 있다. 영화 코다를 선택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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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휴게공간에서 책을 선택해서 읽어볼 수도 있다. 이 책은 나온 지가 꽤나 된 책이다. 원작 연구를 통해 완성한 ‘빨강머리 앤’의 탄생 배경부터 입양 전 이야기가 책의 내용이 그려진다. 책에서 앤에게는 독특한 버릇이 있다. 틈만 나면 “나는 많은 것들을 희망하는 버릇이 있어요”라고 고백하는 것이 조금은 따뜻하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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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를 가져온 것을 집의 침실에 걸어두었다. 시네마의 어원은 움직임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kinesis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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