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Sep 03. 2021

1.5도

제28차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8

작년부터 올해에 어디를 가도 가장 많이 한 것은 바로 체온을 잰 것이다. 몸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은 몸은 열을 발생시켜 체온으로 보여준다. 이상이 있다고 알려주는 온도는 얼마나 될까? 1.5도 정도에 불과하다. 그 정도의 온도가 계속 유지되면 몸은 서서히 기능이 망가져간다. 사람이 하나의 작은 우주라는 이야기가 있다. 조금 더 확대해서 지구의 관점으로 보면 지구 역시 1.5도의 변화는 큰 충격으로 다가오게 된다. 최근 미국의 북동부에 내린 비는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 역시 기후변화의 결과라고 한다. 

약자로 COP28은 제28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의 약자다. COP28은 2023년 11월에 열리며, 개최국은 금년 11월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회의에서 결정되게 된다. 한국 역시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남해안과 남중권(여수)을 중심으로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COP28 Namhaean South Central District Attraction)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남해의 곳곳을 많이 찾아가 보았다. 한려수도와 그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이 조금씩 변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남해에서 잡히는 수많은 어종들이 바뀌어가고 있고 그 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남해군은 남해의 중심지역이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기후변화와 관련되어 선도적으로 나가고 있는 곳은 유럽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유엔이 기후변화 협약을 주도하는데 개최국은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UAE)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로 유치될 경우 개최도시를 정하게 되는데 남해안·남중권(여수시)이 적합한 곳이기도 하다. 

보통 사람들은 관심이 없지만 람사르협약이라던가 기후변화 협약, 탄소중립과 같은 내용은 많이 언급한 적이 있다. 지구가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고 우리가 던진 부메랑이 언젠가는 궤적을 그리며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가끔 바다의 갯벌을 가면 갯벌을 파보기도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지만 살아 있는 갯벌과 죽어 가는 갯벌은 다르다. 

사람과 지구는 닮아 있다. 체온이 1.5도 올라간 것만으로도 지구의 온도가 1.5도 올라간 것만으로도 문제가 생긴다. 우리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해안 남중권에는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보성, 전남 6개 시군과 진주,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경남 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지지하는 광역자치단체는 전남과 경남을 포함해 서울,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11개 시‧도라고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추 걷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