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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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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하동 세계차 엑스포(World Tea Expo)

2022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제 2020년, 2021년을 보내고 나니 새로운 변화를 생각하게 된다. 대부분의 국제축제들이나 공식 지역축제들은 2022년으로 미루어졌다. 2022년은 임인년으로 원숭이띠의 해이다. 더 이상 획기적인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2022년에는 경기부양책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비욕구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동시에 코로나19에 2~3년간 체질 변화로 서비스업은 확산되기는 힘들 듯하다. 

하동에도 유명한 찻집들이 적지가 않은데 대부분 하동의 차를 판매하고 있어서 마치 하동 로컬푸드 마켓을 연상케 한다. 정원부터 시작해서 수변공간과 나무, 벤치, 모든 것이 여유가 있어 보이는 곳이다. 이쁘고 아름다운 카페를 가면 느끼는 것이지만 요즘에는 특색이 있으며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다양한 제품을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빵부터 각종 음료 그리고 하동의 수제차를 구입할 수도 있고 다양한 다기세트도 구입할 수 있다. 이제 사용자 경험은 지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요즘에는 구독 경제가 뜨고 있는 이유가 있다. 현재 글로벌 구독 시장은 2025년 3000조 원, 국내 구독 시장 역시 2025년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체험 방법에서 다양한 분야로 체험 시장이 넘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어떤 의미에서는 배달시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점을 이루고 구독이 그 틈새를 메우게 될지도 모른다. 

그림이 되는 곳이다. 대도시에 어디를 가야 이런 풍광을 볼 수 있을까. 이곳에서는 한강뷰는 저리 가라라고 할 정도로 색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콘텐츠의 가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용의 가치를 더 크게 두는 편이다. 무얼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소유보다 이용을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 맞고, 영역을 넘나들며 구독으로 묶어 제공하는 데 있다. 

이곳의 잉어들은 그냥 가까이 갔을 뿐인데 먹이를 주는지 알고 몰려온다. 황금색의 물고기가 가장 이뻐 보였다. 어떻게 저런 황금색이 비늘에서 나올까. 

보통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차는 세작, 우전, 중작 등이다. 물론 덖음으로 만든 차 맛도 다르고 발효한 차도 맛이 다르지만 차 맛은 모두 독특함을 가지게 된다.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2022년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30일간 열리게 된다. 

물과 여유 그리고 산과 운무가 모두가 하나로 묶인 듯한 느낌의 공간이다. 물속에는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데 하동은 겨울에도 따뜻한 곳이니 괜찮을 듯하다. 

작지만 피겨들도 있는데 이곳은 디즈니의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겨울왕국의 캐릭터도 보인다. 왕자였던 한스의 사랑은 허영심이었다. 밤새 춤을 추며 안나에게 사랑을 속삭이지만 그의 행동은 정반대였다. 허영심과 사랑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다. 

차의 기원과 차 산업 문화진흥법, 녹차와 홍차 제다법, 차의 성분과 효능 등을 모두 알고 있지는 못해도 적어도 하동 차밭과 이 녹색의 공간이 잘 어울리는 것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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