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Sep 13. 2021

Culture 21

جدول أعمال القرن 21 للثقافة

UCLG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는 대전에서 2023년에 열릴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회의다. 이곳에서는 Culture 21도 다루고 있다. 문화는 한 국가가 아닌 세계로 이어진다. 컬처 21의 사이트로 들어가면 세계의 Agender 21 for culture에 대해 볼 수가 있다. 카테고리로 보면 Our cites, Summit, Advocacy, Good paracties, Award, Newsletter, Parnerships 등으로 나뉘어 있다. 한국의 지자체에서 보낸 로고도 가끔 보인다. 


문화란 어떤 것인가. 


보통 문화라고 하면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 혹은 게임 등으로 국한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에게 스며들게 된다. Brand Is You라는 의미는 지역을 대표하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어떤 의미를 입고 먹는가 혹은 즐기는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글로컬(global+local), 국가 브랜드보다 도시 브랜드가 더 중요해진 시대가 2020년대를 가르고 있다. 


대전시는 2022년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 지방정부 연합(UCLG) 대전 총회'에 맞춰 개관식을 추진해 '문화중심도시 대전'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한다. 대전 안에서도 각 구마다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를 가진 지역도 있고 새롭게 부상하는 곳도 있다.  


아쉬운 것은 대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 개방형 수장고 증축에 따른 소장품 이전, 전시·보존 장비 제작설치 등 개관·운영을 위한 세부 준비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마다 그런 색이 없는 부분이다. 군 단위만 되더라도 지역의 색깔을 가진 박물관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전은 그런 시설들이 부족하다. 이제는 그런 문화자산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되었다. 


대전을 대표하면서 세계적 걸작으로 주목받는 '프랙털 거북선'은 비디오 아트의 거장 故 백남준 작가가 1993년 대전 엑스포를 기념해 재생조형관에 설치한 작품이다.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상설 전시함으로써 개방형 수장고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덕구라고 하는 지역을 쪼개 보면 다양한 색이 드러나지만 전체로 보면 몇몇 공간만 뭉뚱그려 보일 수밖에 없다. 기업이 될 수도 있고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공간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대청호라는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사람들의 관심사는 다양해지고 여러 색으로 분화되고 있다. 


UCLG의 홈페이지에서 보면 컬처 21은 2015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빌바오에서 UCLG의 첫 번째 문화 정상 회담의 틀에서 흐름이 승인되기도 했다. (The document Culture 21: Actions was approved on 18-20 March 2015 in Bilbao, in the framework of the first Culture Summit of UCLG.) 


참고로 빌바오는 바스크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로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관광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 않기에 낯선 도시이기도 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동물의 권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