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삭비(如鳥數飛)

그림으로 보는 관점의 배움

세상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논리적이지도 않고 비상식적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정상으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가치 없어 보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가치 있게 보이기도 한다. 가치라는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여함에 따라 무게가 달라진다. 예술과 관련된 활동은 사람을 비옥하게 하는 풍부한 감성을 채워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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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문화누리는 대가야의 고장 고령군에서 예술과 문화활동을 향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체육시설과 수영장까지 있어서 대가야읍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명화 속 과학체험전이 진행 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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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조삭비라는 의미는 하루하루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도 있다. 다른 의미로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해석해볼 수 있다. 새가 하늘을 그냥 쉽게 나는 것 같지만 날기 전까지 수없이 날갯짓을 반복하다가 비로소 날 수 있다. 때론 어려움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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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그림에 관심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더 유심히 바라보게 된다. 아티스트이던 그냥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든 간에 풍요로운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자연적인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삶의 작은 선물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다가 보면 큰 선물이 언젠가는 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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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예술과 과학이 하나로 존재했었다.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art)의 어원을 살펴보면 라틴어 아르스(ars)에서 나왔는데 아르스는 그리스어인 테크네와 혼용해서 사용되었는데 오늘날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가 유래된 어원이기도 하다. 그림은 그림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정교한 기술의 도면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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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만나는 명화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작품들이다. 필자에게는 대부분 모두 접해보았던 작품들이다. 그림 속에는 다양한 시도와 화법이 적용이 되어 있다. 미지의 세계를 예술가들은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려고 끊임없이 노력을 했었다. 이곳에 있는 명화들을 살펴보며 새로운 눈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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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지한 예술은 진지한 놀이에서 만들어진다. 날마다 새롭게 변하다가 보면 새로운 모습이 되어가는 것이다.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새로운 관점도 보고 진지한 놀이를 통해 자신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을 찾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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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는 참 많은 스토리가 있는 그림이다. 아이러니하게 한 번 도둑을 맞은 이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어려움은 항상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보게 하는 작품이다. 황금비율 혹은 사라진 눈썹, 그녀의 스마일 등은 많이 알려진 비밀 아닌 비밀이다. 모나(Mona)는 결혼한 여자의 이름 앞에 붙이는 이탈리어이고 리자(Lisa)는 초상화의 모델이 된 여인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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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전 혹은 과학체험전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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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별 헤는 밤이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유화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 수채화에 비해 원근법을 만들기가 수월하다. 수없이 덧칠하면서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윤동주의 시중 별 헤는 밤이 있다. 고흐의 별 헤는 밤은 약간 어지러워 보이지만 윤동주의 시는 조금 더 명확하다. 별 하나에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어머니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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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림에는 구도가 있다. 멀리 있는 것과 가까이 있는 것, 빛나는 것과 빛나지 않는 것의 차이 등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한다. 그 속에 과학이 숨겨져 있다. 그렇다면 인생의 구도는 어떻게 잡아야 하고 어디에 무게를 두어서 표현해야 할까.


명화 속 과학체험전 모나리자의 비밀을 찾아라!

대가야문화누리 전시실

2021. 10.22 - 11.21

관람시간 10:00 -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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