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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13. 2021

신의 선택

정답도 없지만 피해주는 이는 있다.

사회에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들끼리의 리그를 원하는 사람들뿐이다. 인간이 만든 모든 학문은 기술에 불과하다. 의학이든, 법학이든, 공학이든간에 말이다. 정해져 있는 틀에서 정해진 조건안에서 판단할 뿐이다. 통찰력있는 전문가를 쉽게 찾아보기가 어렵다. 작은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사회시스템을 바꾸어가고 있다. 별 것 없어보이지만 그런 대상이 오히려 더 위협적이다.


나비효과는 이미  알려져 있다. 아무렇지 않게 아주 극미한 바람을 일으킨 바람이 어딘가에서는 허리케인이 된다는 이론이다. 그걸 증명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는 그렇게 변화해간다.  세계는 모두가 연결이 되어 있다.  나라에서만  관리한다고 해서 질병이 관리될 수가 없다. 브라질이 아마존을 그렇게 파괴해가면서 돈을 벌고 정치적으로 입지를 만들려는 리더로 이내 어떤 것이 잉태될지 모른다. 자연은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계선상에 이른 것이 아닐까. 인간이 이정도까지만 이라고 누군가 말하는것만 같다. 위드 코로나라는 것이 그럴듯하지만 어떻게 변화될지는 모른다. WHO에서 백신 취약국가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말은 그냥 남의 이야기같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들속에서 바이러스는 진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모든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고 이야기한적이 있다.


박쥐는 특이한 동물이다. 개체도 많지만 포유류로 같은 종에게 바이러스를 잘 퍼트린다. 인간에게 병을 만들어내는 병원체가 박쥐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해서 에볼라나 니파, 뇌염등은 모두 박쥐에서 옮겨졌다는 것은 안다.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우리가 감수할 책임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들은 편하게 살고 싶어하고 편하게 시도하고 싶어한다. 대선후보가 말했던 음식점 총량제는 개개인의 선택의 제한이라는 문제가 심각하지만 실제 도심을 한번만 돌아보면 생각하고 창업하는 사람들은 극소수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생각이라는 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이 어떤 것을 먹고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대충 만들어서 대충 판다는 의미다. 음식에 영혼이 없고 존중도 없다. 음식점을 하면서 김치를 강제로 삭히면서 위생적으로도 딱히 믿을만하지 않는 업체의 김치를 쓰는 것이 음식을 파는 사람의 자질일까.


코로나19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적당히 먹고 마시고 들어가고 사람과의 접촉은 필요한 것외에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신의 선택이 그러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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