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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16. 2021

가치를 부여하다.

순금 1g : 순은 100g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대상에 가치를 부여하기도 하고 가치가 없다고 해서 외면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성적인 부분이 하나도 없어 보일 때가 있다. 적어도 가치에 대해서는 그렇다. 수많은 가치가 있어 보이는 것들이 있다가 사라져 갔다. 개인적으로는 가상화폐 역시 그 대상 중에 하나다. 수많은 검색엔진부터 닷컴 버블 속에 가치가 없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열광을 했다. 야후라는 딱히 검색 효능이 높지 않은 검색엔진이나 코리아닷컴이라는 도메인을 50억에 샀다는 그런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들도 수 없이 많다.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영원히 가치를 잃지 않은 것은 금과 은 외에는 없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왜 금과 은이 지금도 가치가 있을까. 100년도 살기 힘든 사람의 관점에서 본다면 최근의 기술이 돈을 만들기가 훨씬 쉽다. 

적금을 하듯이 금과 은을 사는 것은 재미가 있다. 은 100g가 가까운 가치의 금은 1g이 조금 넘는다. 100배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금이나 은이나 모두 매장량은 예측이 되고 지금도 수없이 재생산되고 수많은 산업제품에서 활용되지만 무엇보다도 귀금속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 바이든 정부가 통과시킨 예산안이 미국을 구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전 세계에는 참 암담한 10년을 선물해줄 듯하다. 아니 정확하게는 금융약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줄 것이다. 1877년 10월 미국은 45차 의회 회의에서 은화를 법정 유통 화폐로 사용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고 했다. 테슬라는 알아도 로스차일드가를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1871년에 독일, 프랑스 1878년, 이탈리아 1881년, 러시아는 1897년에 금본위제를 도입했는데 이들 뒤에는 로스차일드가 있었다. 오늘날에도 무관할까. 자본은 그렇게 사람을 휩쓸어간다. 그 속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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