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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26. 2021

도시의 승격

2022년 특례시로 나아가게 되는 창원

한국의 도시는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 지방에 거점이 되는 도시들이 있다. 수도권에 인천광역시가 있지만 인천광역시는 서울권역을 보는 것이 적당해 보이고 경남권에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충청권은 대전광역시, 전남권은 광주광역시가 있다. 우선 인구를 100만을 기준으로 대도시로 보게 된다. 인구의 집중이 가속화된 수도권에도 100만이 넘는 도시가 수원, 고양, 용인이 있는데 이 도시들이 새로운 유형의 지방자치단체인 특례시가 되며 아래에서는 유일하게 창원이 특례시로 지정이 된다. 

창원이라는 도시는 진해, 마산, 창원이 합쳐져서 만든 도시로 독특한 이미지가 있다. 항구도시이면서 동시에 대규모 항만이 있으면서도 도시로서의 색깔도 같이 가지고 있다. 

창원에서 조금만 아래로 내려오면 이런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잠시 풍경에 머물러서 겨울바다의 스산함을 만나본다. 창원은 특례시가 되면 

자치분권위원회가 특례시로 이양하기로 한 5개 분야 중 지방관리 무역항 항만시설 개발 및 운영, 중앙 항만정책심의회 참여, 무역항 항만구역 안 공유수면 관리 등 3개 분야는 바다가 있는 창원시만 해당하게 된다. 

이곳에서 다리만 넘어가면 고성이라는 지역에 속하게 된다. 바다가 아름다워서 잠시 내려서 먼 남해바다를 내려다본다. 진해신항과 마산항, 진해항 등 3개 항만을 갖춘 창원시는 그동안 해양 항만 관련 사무특례 확보가 중요했던 곳이다. 

도시가 승격이 된다는 것은 도시의 지방분권에 대한 권한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와 특례시, 광역시는 권한 자체가 다르며 지방분권으로 나아가는 초석이기도 하다. 

모두가 바다에서 살 수가 없듯이 대다수는 도시에서 생활을 유지하게 된다. 창원시는 도시 전역에서 다양한 분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많은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례시에 대한 정의는 특별시와 광역시에 해당되지 않지만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규모가 100만 명 이상이거나 행정수요,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기초자치단체와 구별되는 특례를 부여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도시를 의미한다.  


근대역사를 품었다는 진해는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며 마산은 무언가 예술인들과 시인들 그리고 아구와 복어의 먹거리가 혼합된 이미지의 공간이다. 창원은 말 그대로 도시로서의 색깔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특례시라고 하는 것은 분명한 큰 변화의 시작점이다. 지방에 거점이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광역경제권은 미래의 대안이며 가능한 방법이다. 서울 및 수도권으로 사람과 자원이 몰려 있게 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정적인 효과가 더 커진다. 사람이 살아가는 도시의 미래를 위해 지방분권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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