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존재하기에 소중합니다.
SNS플랫폼이 확대되면서 어느정도 상호성이 강화되기는 하지만 아직도 스타가 말하고 팬은 들을 수 밖에 없는 일방향 성격이 강하다. 어릴때 악동이미지가 있었다고 하나 안젤리나 졸리는 개념이 있는 스타로 이미 대중들속에 각인이 되어 있다. 그녀가 난민봉사중에 한 말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아가야, 네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에 너에겐 도움이 필요한거야."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일을 한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하는 사업이나 배우로서의 일은 힘들고 어려우며 사회의 소외계층에게 수익의 일부를 돌려주기 위해서라고 말한적이 있다. 반면에 이시대의 기업인들 중 일부는 직원들은 노비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모든 것은 자신이 잘해서 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벌기 위한 플랫폼은 모두가 함께 만든 것이지 특정인이 만든 것이 아닌다. 사람마다 모두 재능이 다르듯이 그 플랫폼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있고 플랫폼에 묻어 사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자신은 직업으로 대통령을 선택했을 뿐이고 어떤 이는 직업으로 청소부를 선택했을 뿐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빈구호활동을 13년동안이나 지속해왔다.
무슨일이든지 10년이상을 하면 최소한 프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녀를 난민구호의 프로라고 표현할 수는 없어도 그녀의 진심은 알 수 있다.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스타로 자리잡으면서 그녀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른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툼레이더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방문한 나라에서 자신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사는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유복한 환경을 다시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그녀의 이런 활동은 이제 이벤트가 아닌 그녀의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했다. 그녀의 그런 행보에 약혼자인 브래드피트는 같이 동참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을 입양한 것으로 유명한데 단순히 아이들이 좋아서 그렇다기보다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14살 때 누군가가 저를 아시아나 아프리카 한가운데 떨어뜨려 놓았다면, 제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사람인지 깨달았을 거에요. 그 곳에서는 고통, 죽음과의 진정한 싸움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녀의 행동을 어떤 이들은 어텐션 플릭(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으려 하는 사람을 일컫는말)이라고 폄하할지도 모른다. 스타는 팬의 관심을 먹고 살아간다.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인 신들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그 힘을 잃었듯이 팬과 스타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고 그들이 있기에 존재가치가 생기게 된다.
철학자들이나 이상주의자들은 유토피아를 꿈꾸지만 그런 세상은 쉽게 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욕심과 돈이라는 것은 광기를 가지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은 남들보다 많은 것을 가지려 하기 때문이다.
똑 떨어지는 미인은 아니더라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은 그녀의 내면에서 우러나온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다워진다. 젊었을때는 그런 매력을 가지려고 노력해도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든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안젤리나 졸리의 행보는 일반인뿐만이 아니라 기업인과 다른 연예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