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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17. 2021

인식의 전환

전망하며 살아가는 삶이란. 

결정을 하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다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소수라 하더라도 피해를 덜 입히는지 알아야 한다. 소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다수가 피해가 덜 입는 결정을 하는 사람이라면 결정권자의 자격이 없다. 필자는 개인의 감정이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을 지키는 것에 있지 순간순간 감정에 좌지우지되지는 않는다. 어쩔 때 보면 Why not? 의 태도도 보인다. 

필자는 취미도 많은 편인데 그것이 생산적인 것이고 새로운 관점을 키워줄 수 있는 것이라면 대부분을 수용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다. 선입견에 의해 어떤 것은 좋고 어떤 것은 싫어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겪어보고 들어 보고 판단한다. 마니아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피겨를 수집하는데 그중에 아이언맨도 있다. 최근에 소소하게 구입한 완성도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아이언맨에게 끼워주었다. 아이언맨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사용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는 것은 작은 인식의 전환이다. 

사려 깊고, 통창력 있고, 합리적인 사람을 호모 이코노미쿠스라고 한다. 이 사람은 주의 깊고 세심하게 상황을 분석하여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선택할 것이다. 요즘 사회 상황을 보면 잘못된 결정의 연속이 넘쳐나고 있다. 자극적인 것에만 반응을 하고 돈 이야기만 이슈로 자리 잡는다. 사람들의 대화가 짜증 나고 답답하기까지 하다. 

이 피겨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게 가지고 있는 폰을 올려놔본다. iPhone 8 +와 비교해본다. 어떤 잣대를 들이대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사이즈의 무언가를 가져다 놓으면 된다. 그냥 이 정도쯤 될 것이다라고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잣대가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범죄현장에서 아무것도 없을 때 가지고 있는 지폐를 옆에다가 두면 그 사람의 발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다. 적어도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들이대는 잣대는 그렇게 명확해야 한다. 

생각하는 것이나 느끼는 방식을 통해 행위 여부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만에 대한 질문이 아니다. 영화 속에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행동과 의무에 대해서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아이언맨은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반드시 의무를 져야 하고 캡틴 아메리카는 책임을 지기는 하지만 의무가 그 행동에 제약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식의 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신의 신념과 소신 혹은 감정, 살아온 경험 등이 그것을 제약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은 더 유연한 생각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고 적어도 균형적인 잣대를 가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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